연희동성당 게시판

나와 같은길을 걷는 여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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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덕 [GEMMA77] 쪽지 캡슐

2000-09-05 ㅣ No.1834

당신들은 내게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할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신들은 힘과 인정이라는 횃불을 높이 쳐들고,

나에게 따라오라고 재촉했습니다.

당신들의 약점과 무식은 오솔길을 어둡게 해서,

내가 그 길을 피해가도록 했습니다.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여자들에게.

 

당신들은 나에게 어떻게 살아야하며, 어떻게 살며

안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신들의 우아한 자태와 성공과 감사하는 마음을 보고,

나는 하나님께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완숙해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당신들의 편견과 질투와 낭비된 재능을 보고,

나는 허망한 방자함을 버리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여자들에게.

 

당신들은 나는 어떤 사람이며, 어떤 사람이 아닌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신의 사랑과 칭찬과 자신감은 나를 포근히 안아주었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조심히 밀어주었습니다.

당신의 잘못된 판단과 실망과 부족한 믿음을 보고,

나는 좀더 진실한 마음으로 확고히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어둠과 빛을 통하여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여자들에게....

 

-오프라 윈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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