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천일야화에서..(선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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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openarms] 쪽지 캡슐

2000-02-14 ㅣ No.276

<선악>

 

예전에 무지하게 착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학교에서 거의 천사라 불릴정도였다. 그 아이의

이름은 ’제곤’이라 했다.

제곤이 집을 이사하게 되어, 다른 학교로 전학이 되었다.

제곤은 새로운 반에 들어갔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대부분의 새 친구들은 제곤을 친하게 대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절하게 답변하고, 친절히 대했다.

그러나, 그런 제곤을 싫어하는 벌켄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벌켄은 제곤이 싫어서, 다른 애들을 대하는 것과 달리

제곤을 퉁명스럽게 대했다. 제곤이 뭐라 말하면,

꼬투리를 잡고, 강하게 대꾸했다. 제곤은 그런 벌켄이

점점 싫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제곤의 아버지가 직업이 바뀌는 바람에,

다시 제곤은 전학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학교에 간 제곤은 거기서 마음에 안드는 친구를

만났다. 제곤은 다른 친구들에겐 친하게 대했지만,

그 마음에 안드는 애 만큼은 싫어하며 멀리 대했다.

그 애가 뭐라 그러면, 꼬투리를 잡고, 강하게 대꾸했다.

몇 년 후, 다시 제곤이 원래 있던 학교로 다시 전학왔을 때,

제곤은 그 전에 천사라 불리던 제곤이 아니었다.

악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악마라 불리던 제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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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일야화입니다. 선과 악을 배우기는 굉장히 쉽습니다.

그러나 그런 선과 악의 차이점은, 착하고, 못됨을 떠나서,

선과 악의 차이는 실행에 있습니다. 악을 실행하기는 쉽지만, 선을

실행하기는 힘듭니다. 왜 힘드냐구요? 악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죠.

여기 읽고 계시는 분들 중 선을 100% 가지고 있다고 말을 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설령, 목사님, 스님이라 할지라도요.

남을 선으로 대하면 그는 선이 되지만, 남을 악으로 대하면, 아무리

착한 선을 100%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악을 가지게 됩니다.

선을 없애기는 쉬어도, 악을 없애기는 어려운 법이죠.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이만 쓰구요. 안녕히 계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후니 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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