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반 게시판

두고 떠나는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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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옥 [mqwert] 쪽지 캡슐

2000-02-21 ㅣ No.304

주님과 성모님의 명령에 따라

언제 어디서라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으신 두 분 수녀님..

우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우리들의 몫으로 남겨 두고

처음 오실 때처럼 맑은 미소를 지으며

떠나실 수 있음은

주님께서 두 분 수녀님께만 허락하신

특별한 은총이겠지요...

그래서 저도 담담하게

아...가시는구나...이렇게 하려는데...

주책없이 흐르는 눈물이

저를 도와주질 않는군요........

..............................

로욜라 수녀님..

본당의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어 주시던

마치 성모님의 모상처럼

우리를 안아 주시던 ....

미처 입밖으론 내지 못했으나

어머니...라고 부르고 싶던 수녀님.

이제 수녀님의 열망대로 통일이 되는 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더욱 더 복된 은총의 생활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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