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축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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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태신부 [jtjee] 쪽지 캡슐

2000-01-31 ㅣ No.1564

+찬미 예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소년의 대부>라고 일컬을 수 있는 요한 보스꼬 사제의 축일입니다.

그분은 사회적으로 어둡고, 경제적 여건이 힘들던

산업혁명 시기에 청소년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던 분이십니다.

청소년이 하루14~18시간을 일해도 하루 양식꺼리도 안돼는 임금을 받으며

인권이란 이름뿐이던 시절..

 

그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기술을 가르치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며,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것을 일깨우셨던 선각자인 분입니다.

 

<여러분이 젊다는 이유만으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제가 아주  좋아하는

그분의 말씀입니다.

............

사실 저는 제 본명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불만이 있었습니다.

남들은 베드로다, 바오로다하며 그럴싸한 본명을 갖고 있는데

'돈보스꼬'가 뭐야하며 본명을 창피하게 생각했습니다.

허나..........

             이제 저의 주보성인인 요한보스꼬 신부님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제가 평생을 살아도 그분을 닮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흉내라도 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처럼 청소년을 위해 평생살 수 있다면

넘 좋겠습니다.

..................

저의 축일을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그 중에는 제가 이름도 본명도 모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그분들 앞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마디밖에 없는 것같네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찬미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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