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수 없어서 창밖의 달을 올려다 보았다…
생각해보면 그날부터
하늘로 이어진 계단을 하나씩 걸어 왔었던 거야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리 바라보아도
확실한 것 따윈
그렇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에
당신이 곁에 있어요
지도조차 없는 어두운 바다에 떠있는 배를
내일로 빛을 밝혀주고 있는 저 별처럼
가슴에 언제까지라도 빛나는
당신이 있기에
눈물이 완전히 마를지라도 소중한
당신이 있기에
폭풍의 밤이 기다려도
태양이 무너져도 좋아요
안타까움에 방해받아 제대로 말하지 못하겠지만
비록 끝이 없다고 해도 걸어갈 수 있어요
가슴에 언제까지라도 빛나는
당신이 있기에
눈물이 완전히 마를지라도 소중한
당신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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