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주님께서는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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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아 [cieloblu] 쪽지 캡슐

1999-03-17 ㅣ No.968

때때로 어떤 것이 옳은 일인지

그리고 지금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생각만큼 일들이 항상 순조롭게 가는 것도 아니고,

어려움들이란 항상 때를 맞추어서 적당한 간격을 두고

하나씩 찾아오는 것만도 아닙니다.

종종

마치 큰 파도가 쓸려오듯이 모두 한꺼번에 찾아와서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게 되는 수도 있구요..

 

제 한계를 깨우쳐 주시려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어떤 가르침을 주시려는 지도 모르지요.

 

혹은

저를 주님에게서 떼어놓으려는

악마의 계략인지도 모르지요..

 

너무나 힘들때는

누구에게 기대지지도 않는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아시겠지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그분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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