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RE:1665] 힘이 되어주는 노래였습니다.

인쇄

은지원 [jweun] 쪽지 캡슐

2000-08-28 ㅣ No.1676

세바신부님께

 

참으로 좋은 노래였습니다. 누군가가 날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는 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내 가족이 아닌 그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해주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의  기쁨을 전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하느님을 알게 되기 전, 직장동료 한분이 퇴직을 앞두고 절 위해 그동안 기도했었다고 한마디 남기고 떠나셨어요. 교회에 나오라고 간절히 청하면서 개신교의 성경까지 선물해주셨었죠. 제게 그분은 너무도 원칙적인 분으로 느껴져 쉽게 다가가게 되지 않는 분이셨기에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그 고마움을 저는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저도 아침기도 끝에  하느님의 손길이 필요한 제 주위사람들을 주섬주섬 챙기며 그들을 위한 기도를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아직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보다는 주로 제 지향과 기원을 반복하고 쌓아가게 되지만 말이죠.

 

신부님, 앞으로도 이런 좋은 노래 게시판에 많이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훈훈해지고 힘이 되어 주는 노래였습니다.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