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RE:2550]자매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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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skylee] 쪽지 캡슐

2001-11-30 ㅣ No.2558

자매님 안녕하세요?

저 주공 122-510호에 살던 이상규 요한비안네입니다.

자매님의 글을 보고 하도 반가워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이곳 영등포구 양평동에 이사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언제나 자매님의 기도 덕분이라 생각하고 감사드리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상계동 살던 때가 저의 삶 가운데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때는 없어도 마음이 풍족했고 성당 다니던 기쁨

성당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뵐 때면 주일미사가 은근히 기다려지곤

했었지요. 어떤 때는 일주일 내내 성당에 가야하는 일도 있곤 했었지요.

저의 자매는 여전히 그렇고 큰 놈 재현이는 벌써 4학년이라 졸업하면

수학 선생이 되겠지요.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 되겠다고 했으니

원하는 대로 된 셈이지요. 작은 놈은 2학년인데 아직 군대도 못 갔어요.

아마 내년 6월쯤 간다나 봐요.

저는 여전히 건강하고 항상 기쁘게 생활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성당일에

충실하진 못해요. (바쁘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주님의 은총을 이렇게 듬뿍받고 살고 있는데도 말로만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실천을 못하고 있어 가슴이 답답합니다.

큰 애는 시집을 갔나요?

자매님은 바빠서 아플 틈도 없겠지요.

우리 가정에 신앙의 모범을 보여주신 자매님께 늘 감사드리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참

한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고신부님이 저의 당산동 본당으로 오신답니다.

내년에는 신앙생활 열심히 하라고 주님께서 보내주셨으니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 하겠습니다.

자매님 즐거운 성탄 맞으시고 가정의 평화를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 성당-아이좋아.gif(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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