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Re:사랑과 야망 |
---|
사랑과 야망에서 정신과 의사인 홍조를 자신의
무의식조차도 모르는 어리석은 남자로
절름발이 미용사와 같은 레벨로 만들 수있는 작가를 정말 존경하였습니다.
아니 같은 레벨이 아니라
더 못한 남성으로 그려지는 모습이 통쾌하기까지 하였어요
그 남성은 사진관 앞에서 자신의 생모사진을 흘끔 보고 가야만 하는 불쌍한 남성
그리고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여성이 사진관집 딸이라는 것을 모르고 사는
불쌍한 남성 누구에게나 잘해 주지만 진작
그 누구도 확실하게 사랑하지 않는 남성으로 그려집니다.
미자도 마찬가지 아무나 그 누구나 쉽게 사랑하는 여자로 그려지지요...
홍조를 사랑하면서도 홍조 대신 태준이를 사랑한다고 자신에게 거짓말하는 여자로 그려지지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랑은 집착이 아니며,
사랑은 인내심이 꼭 필수요건이고,
사랑은 자신의 부분을 덜어 낼 수도 있어야 하며,
자신의 부분을 덜어내어 상대방과 원을 만들 만큼의 희생이 필수적이며,
자신을 알아야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가식도 필요하나 가식을 벗어 내야만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이며,
필요가 아닌 사랑이어야 함을 보게 됩니다.
야망이 너무 크기에 진정한 사랑은 놓치는 사람들이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지요
태수도 인내심이 부족하고
책임감도 부족하고 태수의 전처는 늘 사랑을 찾아 헤메고
부모에게 존중을 받지 못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요.
그리고 후처는 가식이 너무 많고
....
그런저런 것들이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