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RE:323]어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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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 [santo] 쪽지 캡슐

1999-06-15 ㅣ No.328

선생님... 정말루.. 이렇게 좋은 글이.. 이거 어서 뽑아 왔져..? 으흑.. 방금 저녘 잠 깼는데.. 꿈에서.. 제가 죽었어여.. (하루 앓다가..바로..) 그래서 영혼이 되서.. 엄마랑은.. 대화가 되더라구여.. 꿈 속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두 배게가 축축~~합니다.. 엄마 말고 다른 사람.. 들은..내가 멍멍이를 들어 올리니깐.. 그제서야 믿더군여.. 할머니는.. 죽은 사람이 다시 일어나면.. 흉측 하다구.. 외면 하시구..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못 보여 주겠는게.. 미치겠더라구여..ㅠ.ㅠ 그렇게 서러 울 수가.. 하루만 지나면.. 저승 사자가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 나는 작별 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아무도 날 인정하려 들질 않더군여.. 근데.. 울면서 잠이 깨구.. 눈을 떠보니.. 아름 답더군여.. 목소리를 가만히..아--하구 내 보았져.. 엄마가.. "깼니..?" 하는거 에여.. 아..기뻐라.. 바로 인화누나.. 글을 읽었는데.. 쩝..타이밍이 맞은건지.. 왜 그 형이 나 같은 느낌이 들져..? 울고 싶은데.. 아빠가 옆에 있어서 못 울었네여.. 어쨋던.. 좋은 글 감사 합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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