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RE:7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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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9-17 ㅣ No.7538

언니 안녕? 오랫만에 언니 이름을 보는 것 같아.

요즘 바쁘지?

바쁜 가운데 그래도 열심히 사는 언니가 부럽기도 하고...

이모님에 대한 언니의 간절한 기도가 있기에

빠른 쾌유가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저도 기도 드릴께요.

요즘 기도를 너무 많이 안하고 활동만 하는 것 같아서

기도에 좀 맛을 들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기본적인 기도는 물론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본받으려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혼자서는 힘이 드네...

그래서 우리 가정교리에서 계속 지향을 넣고

묵주기도 5단을 고리기도로 하기로 했거든

그러면 나 하나로 인해 지키지 못한 약속때문에

모든 것이 무산되면 안된다는 책임감이 있으니까

아마도 이것만큼은 지킬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서

건의를 하고 이제 계속 돌아가면서 기도를 하고 있는 중이거든.......

참 좋은 생각이지?

우리 화티즌들도 이러한 지향을 가지고

이제 성서가 끝나면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는데...

아무튼 언니 이모님 다시 건강을 찾을 수 있기를...

언니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바라고 기도 할 께요.

그리고 바쁘고 힘들지만 열심히 공부하세요.

저도 내년에는 다시 복학 해야겠어요.

그냥 이러고 있으니까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고

어서 마쳐야지 마음은 항상 무거워서 모든 것을 집중 할 수가 없답니다.

이사람 먼저 끝나고 나서 나 해인이 좀더 키위놓은 상태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것만 할려고 모든것을 접어 놓았는데

점점 녹슬어 가는 머리로 따라 갈 수가 없다는 불안감과

마무리 짓지 못한 것 같은 찜찜함이 나를 자꾸 괴롭히고 있다우.

어느것이 옳은 것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

이사람한테 물으면 나 편한대로 하라고 하니 참....

그런 사람이 아파트로 이사가자는 내 말에는 씨도 안먹히나 몰라.

그런것을 보면 참 고집이 세지?

벌써 햇수로는 2년을 설득하는데도 안돼.

요즘은 조금 마음을 움직이나봐. 그래서 "생각해 보자"라는

대답까지 들었어. 성공한거지? ㅠㅠ

남자들의 고집이란 특별히 이곳에 대한 애정도 없으면서

왜 이리 이곳을 뜨려 하지 않는지 몰라.

타지에 대한 두려움일까?

모르겠어 언니 머리가 복잡해.

나 혼자 결정하고 행동하기에는 내가 이사람에게 넘 많은 의지를 해왔나봐.

이제는 나 혼자 결정을 내기가 힘이 드네.

참 예전에 그 진취적이었던 성격은 다 어디로 갔는지...

오랫만에 보는 언니 이름에 반가와서 이렇게 넉두리가 길었어.

미안 언니도 마음이 복잡할 텐데...

참 언니, 언니 대녀 미카엘라 지금 시골에 있어요.

유학을 갈까 한창 고민하더니 시골로 유학갔어요.

반학기만 있다가 온대.

나고 그곳으로 같이 가서 있다 올까 생각중이야

해인이랑 나만........ㅎㅎ.....

그런데 우리어머니 펄쩍 뛰셔.

이이야기 하는것 다른게 아니고 지난번 카돌릭 다이제스트

아가씨 있는 주소로 바꾸어 주었으면 해서...

내가 지금 나가야 되니까 저녁에 전화 다시 할께요.

아 참 오늘 학교 가는 날이구나.

그럼 게시판에 주소를 올릴께요.

그리로 옮겨 주었으면...

부탁해 언니 안녕

 

                  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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