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묵주기도 잘안되시는 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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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해 [yhrhim] 쪽지 캡슐

1999-10-15 ㅣ No.826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이라고 홈페이지 대문에 커다랗게 실려있지요?

다들 묵주기도 잘하고 계시나요?

 

저는 요즘 우선순위 1위의 일이 하나 생긴 까닭에,틈만 나면 3cm도 안되는

바늘을 휘두르고 있답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퀼트라고 하는

멀쩡한 천 잘라서 조각조각 다시 이어 만드는 한심한(?) 바느질이 제 취미인데,

제가 가입해 있는 하이텔 퀼트 동호회에서 전시회를 하거든요.

거기에 한자리 끼어 보려고 열심히 바늘을 휘두르다보니

묵주기도도 제대로 못하고 반성만 하다가 묘안이 떠올랐어요.

 

퀼트를 할때는 입과 귀와 마음은 늘 열려 있지요. 손만 바쁘고요.

그 묘안은 바로 묵주기도 테이프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물론 손도 묵주를 잡고 온 몸을 바쳐 기도하는 것이 좋겠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아요.(신부님이나 수녀님, 제 생각이 잘못되었으면 알려주세요)

또, 목소리 좋은 분이 좋은 기도와 선창을 해주시니 더욱 좋구요.

 

세상일에 바쁘신 분들, 운전하실때나 집안일 하실때 한번 틀어 놓고 해보셔요.

묵주기도 테이프는 성당 로비의 성물판매소에 있습니다.

참고로, 운전할 때 묵주기도를 하면 막힌길도 뻥 뚤린다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아네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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