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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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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무 [philip2] 쪽지 캡슐

2000-06-30 ㅣ No.790

찬미예수님 !

 

저는 주일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사목협의회 청소년분과장 이용무 필립보 입니다.

 

가끔씩 우리가 그리워하는 옛날에는, 물질적으로는 비록 가난했지만 정신은 풍요로웠으며. 가족이 함께 모여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이웃과도 상부상조하며 정겹게 살았습니다.

 

오늘날은, 물질적으로는 풍족해졌지만 정신은 매우 가난해졌으며, 개인생활은 귀하게 여기면서 더불어 사는 생활은 소홀히 하며, 따뜻한 대화와 나눔이 자꾸만 줄어가는 각박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회의 핵심인 가정에서조차도.

 

한 예로, 서울교구 가톨릭중등교육자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학 문제이며, 고민을 상의하는 사람은 어머니 또는 아버지 보다 친구와 선배와 주로 상의하며, 고민을 상의할 사람이 없는 경우도 많고, 또,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가 자기를 제일 잘 알아준다고 생각하며, 정신적 압박감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음악을 듣거나, 잠을 자거나, 돌아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성당은 마음의 위로와 평화를 얻기 위해 다닌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위의 조사 결과, 우리 아이들은 고민과 정신적 압박감에서 벗어나고자 마음의 위로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 어른들이 그리스도의 삶 안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와 인생의 의미를 찾고, 따뜻한 이웃 사랑을 느끼며 살기 위해 성당에 다니고 있는 이유와 같지 않습니까 !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평화를 듬뿍 주실 수 있는 신부님, 수녀님들과 교사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노력하여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주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장래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에서 자기의 역할을 다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곳이 주일학교입니다.  

 

주일학교 여름캠프는 학생들 서로간의 성격 파악 및 이해, 협동심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 지난주 주보에 공지된 바와 같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당에서 과감히 투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주일학교에 다니고 있는 모든 학생들과 지금은 주일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다닐 학생들 모두가 이번 여름 캠프에 참석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고, 더욱더 활기찬 주일학교를 만드는데 모든 아이들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인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학교 운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계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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