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아마 이곳은.......

인쇄

정희정 [serene] 쪽지 캡슐

2000-09-01 ㅣ No.2990

아마 이곳은................

 

우리 알샘카페보다 더 편히 얘기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아니 나로 인해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기 싫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어제 참 비가 마니 와따. 그리고 바람두 마니 불고

 

맘이 허전하다.

 

사람들은 맘이 아프고 힘들 때 자신을 보아줄 그 사람을 생각한다.

 

하긴 나두 그랬는데

 

어제는 맘만 힘들뿐 아무도 생각나지 않았다.

 

아니 생각했지만 연락을 못한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

 

지금에서 돌이켜 보면 모두 사치라 생각된다.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것들......................

 

난 나 혼자만 이렇게 되었다며 말 많은 아이로 변했다.

 

그것은 내가.........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어제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줄 안다고 하셨다.

 

나는 어떠했는가?

 

사람들을 사랑한다며 그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았는가?

 

지금도 어린 나이지만 좀 더 어릴 적에

 

내 앞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워 보이고 사랑하지 않았는가?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난 너무 달라졌다.

 

난 두렵다.

 

나의 성격을 잘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두 나의 변한 성격들을...........

 

어쩌면 이제 더이상 나의 피난처가 없어질 것 같은 두려움일 수도 있다.

 

이제 내가 바라는 거

 

나마저 나를 피하지 않도록 해야 겠다.

 

.

.

.

.

.

.

 

그냥 비온 뒤라 맘이 꿀~꿀~

 

저의 글을 일고 기분이 안좋아졌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문득 글을 쓰고 싶어서.........................



6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