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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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춘 [kmcanselmo]
2005-10-28 ㅣ No.1997
평온(平溫) 이 세상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 누구나 다 걱정 근심 염려 없는 평화의 동산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원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필요하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살수는 없다 설령 모든 것이 다 주어졌다고 해도 그것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능력이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받은 은사와 재능의 차이에서 오는 이런 여러 가지 사실들로 인해 각기 다른 소견들이 충돌할 때 먼지 이는 땅위에서 바람 소리가 늘 요란하고 시끄러운 까닭이 있다 아, 누구나 다 부대(富大)해지기를 바라지만 한도 끝도 없이 솟아나는 욕망의 분출(分出)수 그것을 다독거리고 통제하기란 난(難) 불망(不望) 헤어날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 없다면 무저갱같은 욕심을 다스리는 일은 참으로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모든 것을 조절하고 평균케 하는 전능자의 손길만이 이것을 컨트롤한다 평안은 창조자가 주는 선물임을 깨달을 때 힘쓰고 애쓰지 않아도 평온에 들 수가 있다 여기에는 오직 절대자의 안위를 받아들이는 마음의 준비 곧 믿음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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