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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소영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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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청 [fel777] 쪽지 캡슐

2000-11-20 ㅣ No.5376

누나에겐 글을 첨 써보는거 같네요

항상 좋은 글을 올려서 예전엔 많이 읽엇는데 요즘은 제가 좀 뜸해서 못 읽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

 

오늘도 가슴 찡한 글을 올렸네요

 

저또한 누나가 올린 글처럼 미안함에 젖어잇는 누군가가 있긴 합니다

그 누군가에게 한번쯤 약한 의지땜에 미안하단 말을 건넬까 많이 망설였구요

하지만 그건 부질 없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비록 서로에게 많은 상처로 남아 많이 힘들고 미안할지라도 그 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님을 깨달았어요

 

그것은 정말 진실로 사랑했던 두 사람이라면 두 사람 모두 그런 맘일 겁니다

보이지 않지만 마음 한 구석 깊은 곳엔 분명 존재할겁니다

미안하단 말을 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서로 공통된 생각일 뿐이니까요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더 힘든 상황으로 될수 있음에........

참아야 할거 같아요

지금은 비록 미안하다 말하고 싶겠지만..........

훗날 시간이 흘러 언젠간 서로를 분명 이해하는 날이 올것입니다.

그 시간은 좀더 서로를 성숙시키는 매개체일테니까요

 

누나 누나에게 좋은 행복한 시간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한해가 얼마남지 않았어요

얼마남지 않은 시간 뜻깊게 잘 보내시고 과거보단 현실에 충실한 누나가 됐으면 좋겟어요

늘 지금처럼 밝은 누나의 모습이 변함없길 바라며

누나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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