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엽기적인 장난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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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영 [hansband] 쪽지 캡슐

2000-05-23 ㅣ No.3522

 

올바르게 살고싶으신분.. 읽지 않는게 좋습니다.

장난전화란건 습관이 되면 될수록 이성을 잃어가는 놀이(--;;)

므로.. 나중엔 심지어 경찰서, 소방서를 비롯해 시청에까지

장난전화 하는분이 계신데.. 깜빵직행임돠.. 조심하시길..

 

1.

우선 아무때나 전화를 건다..(이건 기본이다..)

이건 밤늦게 하는게 좋다...

전화를 걸었다가 신호가 2,3번 울리면 끊어버린다..

그리고 한참 후에 집주인이 잠들었을 쯤 다시 2,3번 울리고

끊는다..

아주 불규칙적으로 해야하므로 약간의 끈기가 필요하다..

그러면 집주인은 한번 전화가 오자 한참 다음전화를 기다리다

잠들것이고 또 전화벨소리 듣고 깬뒤, 그 전화를

부셔 버릴 것이다..

 

2.

역시 아무때나 전화를 건다..

(아까 그집에 다시걸면 안될것이다.전화기가 부숴졌으므로..--;;)

누군가가 받으면 내가 먼저 "여보세요"를 외친다..

그다음 아래와 같이 될것이다

나: 여보세요..

? : 여보세요..

나: 누구세요?

? : 당신이 걸었잖아요...!

나: 어허.. 이사람보게.. 당신이 걸었잖소..

? : 이런 미친X을 봤나! 당신 누구야! 띠벌..

나: 아니,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당장 안끊으면 신고해버린닷!!

? : 헉...

꼭 위와 같이 된단 보장이 없으니 약간의 연기력이 필요하다..

 

3.

언제나처럼 전화를 건다..

누군가가 받는다...

그러면 나는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작게,

알아들을수 없을정도로 소곤소곤 얘기한다..

(아무내용이나 상관없다..)

그러면 반대쪽 사람은 그 얘길 들으려고 전화기에 귀를

바짝 붙일것이다.. 그때... 당신이.."악~~~!!!!!!!!!"

그 사람 기절한다..--;;

 

4.

이번엔 중국집에 전화한다..

예를 들어 "홍콩 반점"이라고 하겠다..

가게: 네, 홍콩반점입니다..

나 : 예, 여기 "몽고반점"인데 짜장면 한그릇 빨리 부탁합니다.-.-;;

 

5.

역시 중국집..

가게: 네, 홍콩반점입니다..

나 : 예, 여기 %#@^%*(@#!^&* 인데요..

짜장면 두그릇이랑 짬뽕 세그릇, 탕수육 2그릇, 볶음밥 3그릇

먹는 꿈꿨어요~~ 하~~ 안녕~~

 

6.

여전히 중국집..

우선 그 중국집에 가서 메뉴판을 모조리 외운다..

그다음 전화한다..

가게: 네, 홍콩반점입니다..

나 : 예 , 여기 !!!$#^$%^(%@! 인데요..

짜장면이랑 짬뽕이랑....(여기서 그 메뉴를 모조리 말한다)

탕수육이랑(이 때 주인은 열심히 적고있다..) 빼고 딴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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