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반주자가 외로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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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지난 반주자 생활을 돌이켜 보며,
지금 현 반주자인 유화의 맘을 위로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반주를 하면서 겪는 외로운 일들입니다.
유화에게 세심한 배려를.........^^
여러 가지 경우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평화의 인사" 할때...
다른 사람들은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악수를
주고 받지만, 반주자는 채 그럴 여유도 없이
하느님의 어린양 반주 준비를 하느라 손에 땀을 쥔다..
운이 좋은경우, 해설자와 약간의 악수(?)를 할 수 있다.
반주자는 일년 내내 그 자리에 앉아서
인사할 사람이라곤, 오로지 해설자 밖에 없다...ㅠㅠ
(모두들 반주자에게도 눈빛을........0_0+ )
2. 행사때...
죽어라고 연습했는데 나중에 막상 할때는
드럼소리에 묻혀 버려서 손가락 움직이는거 밖에 안보일때..
그리고,
드럼은 없는데, 꼬진 야마하 키보드가 건전지 나가서
음 딱딱 끊길때........(-_-;;)
정말 우울하다.
3. 신입생 모집할때
드럼, 기타에는 대엿명씩 매달려서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데
아무도 오지않는 키보드 반주자는,
일년내내 후계자 양성을 뒤로한 채
지혼자서 다 한다....ㅠㅠ
(유화야...너도 많은 후계자를 양성하려무나...)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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