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소중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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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woopy1] 쪽지 캡슐

1999-07-22 ㅣ No.429

안녕하세요....

정말로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올려야지 올려야지..하면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니...저의 게으름을 용서하소서...

 

오늘 너무나 많은 비가 내리는데....

이 비가 좀 더 일찍 왔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저희들을 위해 날씨를 너무나 좋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릴께요...

 

오늘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게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들이 있어서 그리고 그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에요

 

이번 여름행사...

저 혼자만의 힘이었다면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나지 못했을거에요....

모두들 옆에서 너무나도 많이 도와주었기에 이렇게 무사히 끝났을거라 생각해요...

 

제일먼저...

우리의 영원한 호프....항상 우릴 지켜보시는 하느님...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청년들이 당신이 좋아서....당신을 위해서...

열심히 했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시고 당신은 어떠셨나요?

저희들 모습 보시기에 좋으시지 않으셨나요?

 

그리고 우리 번동의 대장...주임신부님...

당신이 허락해 주셨기에 저희들 무사히 다녀올수 있었어요...감사드려요

저희들 당신께 감사한만큼...더욱 열심히 할께요...

정말루 감사합니다..

 

그리고 청년의 대장...보좌 신부님....

당신이 저희들 지켜주시고 지켜봐 주셨기에...이만큼 할 수 있었어요

열심히 하는 모습? 정말 기쁘시고 맘에 드시지요?

저희들 더 열심히 할께요...

당신께서 하시는 일 옆에서 마니 마니 도울께요...

당신이 저희를 소중히 여기시는 만큼 저희도 당신이 소중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청년 협의회 회장 현경이....

현경아~~~~~~~~~~~~정말루 수고 많았다...

은니 오빠들 옆에서 돕고......그리고 언니 짜증 받아주느라고 힘들었지...

언니가 워낙 꼴통이라서....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하면서도...잘하려는 욕심땜에....

내 개인적인 욕심땜에 널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다면 언니를 용서해주라...

언니도 이제 조심할께...

현경아 이번에 너무 고생했어... 힘들어도 힘들다는 내색도 못하고...

그저 조용히....안 힘든것 처럼....그런 모습의 널 사랑한단다...

 

우리의 영원한 펩시맨...기원이 오빠

자기 일이 바쁘고 몸이 힘들어도...누구한테 하소연 못하고...

그저 혼자서 끙끙 앓았던 오빠...

그런 오빠를 보면서....오빠를 편하게 해줘야지...해줘야지...했는데...

난 오빨 더 힘들게 한건 아닌지....

그래도 이번에 오빠가 같이 가준게 나한테는 너무나 고마웠어...

오빠가 못가면 어떻게 하나? 하고 많이 걱정했거던...

내가 맨날 안좋은 소리해도 항상 특유의 웃음으로 넘겨주고....그래서 난 동생인가봐...

정말루 고마워......

 

그리구 번동의 조폭...수지니 언니...

언니야....언니야....

준비하면서 일하면서....내짜증과...내 꼴통짓.....그 모든것을 다 받아주고...

그리고 날 위해서 충고해주고...옆에서 도와주고...

그런 언니를 위해 난 아무것도 한게 없다...

받기만 하고...주는 것 없이.. 미안하고 고마워...

언니가 내 옆에서 항상 든든하게 있어주었기에...나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어...

그리구 이번에 사람들 굶지않게 하려고...

그리고 좀 더 맛있고 편안하게 해주려고...언니가 고생할려고 했던 맘..

나 알아... 그래서 이번에 우리들 좀 편안하고 맛있게 식사 할 수 있었어...

언니야 고마워...

 

우리 번동의 영원한 스탭장 준처리 오빠...

내가 억지로 부탁하고...어쩔수 없이...운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로..

스탭장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오빠....

그런 오빠에게 난 맨날 대들고.... 나 밉지?

그래도 난 오빠가 정말로 좋아...누가 날 괴롭히면 오빠가 젤 먼저 그 사람을 혼내 줄것 같거던....   "나두 오빠 있다"하면서 으스대는 동생처럼....

이번에 정말루 고마워.....오빠의 대를 잇는 스탭장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게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번동의 최고참...광영이 오빠...

이번에는 최고참이라는 이유로 뒤에서 지켜보고 가만히 다녀오고 싶다던 오빠의 희망...

그건 날 아는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내가 졸라서 답사도 가고....어쩔수 없이 조장도 하고....

그리고 스탭짐을 싸고....정리하는 것 까지...

그런 오빨 누가 미워할수 있을까...광영 오빠 미워하는 사람 나와....내가 혼내줄께...

정말로 열심히 해준 오빠...

고마워...내년에는 오빠 소원대로 해줄께...그게 잘될까?

 

우리의 귀염둥이(?)명희....

누군가 명희에게 말을 시키면 그는 우리에게 평생 구박을 받아야 했다...

왜냐구?  명희야 넌 알지...

우릴 코맹맹 소리로 웃겨주고 즐겁게 해주는 너...(가끔 소름도 돋는다....)

그래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울어 주는 니 모습이 이쁘기만 하다...

이번에 워드를 다 치느라고...팔 많이 아팠지?

고맙다....그리고 이번에 전례 하느라 힘들었지....

내가 강제적으로 해 하는 꼴이었으니...그래도 재미는 있었지?  그치...

열심히 준비하고....열심히 해준 니 모습....정말로 어느때보다더 예뻤어...

그 예쁜 모습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길 기도 할께...

 

번동의 재주꾼...현주....

어느때는 참 심각하다가...또 어느때는 정말 웃기고.... 그리고 가끔 황당도 하구...

너의 진 모습은 무엇이냐? 밝혀라.....

그 여러가지의 모습.....그 모습을 난 사랑한다.....

그 모습이 하느님을 위하고 하느님이 원하는 모습일테니....

이번에 혼자서 고생하느라...많이 힘들었지?

옆에서 도와주었어야 하는데...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달랑 이거해...하고 말만 해놓고 말이지....

정말루 미안해... 그래도 내가 너의 능력을 알았기에 그런거니까...이해할 수 있지...

너의 능력 .....    이번에도 맘껏 발휘되었다고 본다....아닌가?

이번에 정말 고마웠어....

그리구...너 정말 내년 5월에 결혼 할꺼지?

 

우리의 막내 상인이....

너와 나의 인연....

스탭으로 만나서..지금까지...(맨날 같은조.....일부러 그런것 아니다..뭐)

이번에 니 모습....정말로 아름답고 멋있었어....

그런 니 모습을 하느님은 사랑하실꺼다....

이번에 니가 우리조 였다는 사실....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동생이라는 사실...

그 사실이 날 너무 기쁘게 하고....행복하게 하고...자랑스럽게 했어...

상인이 이번에 마니 힘들었을꺼야...

혼자서 여러가지의 일을 했으니까

네가 고생하고 힘든점 우린 다 알아...그리고 언제가는 하느님이 더욱 큰 선물을 주실꺼야...

상인아...정말루 고생많았어.....

누난 너의 그럼 모습을 사랑한단다...

 

 

그리고 우리의 분과장님.....

이번에 정말루 고생 많으셨어요

우릴 어떻게 편하게....고생안하게.....그렇게 신경 써주셔서 저희들 편히 다녀올수 있었어요

항상 우리만을 생각하시는데...저희는 그렇지 못해서 죄송해요...

이제부터라도 분과장님을 마니 마니 생각할께요...

정말루 고맙습니다....

 

아 ~~~~~~~~~~

그리고 사모님한테도 고맙다구 전해주세요.....

항상 저희를 위해서 너무나 애쓰시는데 고맙다는 말 한번도 전하지 못하네요....

저희의 이런맘 꼭 전해 주세요...

 

근데 분과장님.....이 글을 쓰는데 왜 자꾸 웃음이 나죠...

그건 아마도    ~~~~~~~~배째~~~~~~~~~~때문일거같네요...(무슨말인지 아는사람?)

 

그리고 이번에 같이 가시지는 못했지만...

뒤에서 저희를 위해 애쓰신 우술라 수녀님.........

이번에 수녀님이 해주신 밥을 얻어 먹는가 했는데....

수녀님도 많이 섭섭하시죠?  다음번에는 꼭 같이 가요~~~~~~약속~~~~~~~~~~

 

그리고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려요...

저희들 도와주신만큼 열심히 할께요...

정말루 감사합니다...

 

아~~~~~~~~~~그리고..

이번에 참여한 모든 청년 여러분....

정말루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저희들이 행복했고.....즐거웠습니다......

정말루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이 소중한 사람들을 제게 보내주신 하느님께 다시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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