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성당 게시판

반갑다 민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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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spcktina] 쪽지 캡슐

2000-04-10 ㅣ No.328

+ 찬미예수님!

 

 이렇게 글로 만나니 참 반갑구나,민호야!

 

우리 민호가 궁금한게 많구나. 무척 반가운데 질문이라 ?!@#$%

 

민호는 세례명이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이지?

수녀님이 무척 존경하는 분이지... 그건 그렇고...

 

 세례명은 그 성인의 천상탄일(돌아가신날)을 축일로 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물론 사도 바오로처럼 개종한날이나, 세례자 요한 처럼 탄생일을 기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천상탄일을 축일로 지내고 있지요.

 

그리고,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일을 그렇게 부르고 있는것은 잘 알지요?  

그런데 그 기원은 예수님께서 사시던 당시는 로마인들이 다스리던 시대였지요. 그래서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의 태양신인 미트라의 축제일인 12월 25일을 진정한 태양은 예수님이시다라는 고백으로 그 날을 예수탄생일로 정했다는 얘기도 있고, 로마의 미신을 물리치기위해 그렇게 정했다는 얘기도 있어요.   아뭏든, 지금은 12월 25일을 전 세계적으로 예수님 탄생일로 정하고 경축하고 있지요.

 

우와! 심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활절을 정하는 날에관해서지요?

아주 관찰력이 뛰어나네요. 그런 변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것을 보니..

그래요. 부활절은 춘분이지난  첫번째 만월(음력 15일) 이 들어있는 주일을 부활절로 정해요. 그래서 거기서부터 40일을 앞으로 세어가서 재의 수요일 즉, 사순절을 시작하게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올해는 춘분이 3월20일 음력으로 2월15일이였어요. 그래서 다시 꼭~ 한달을 뒤로가서 만월을 찾으니까 4월 19일이되었죠!   19일이 지난 주일이 23일! ,  부활절이 되는 거예요. 아마 올해처럼 부활절이 늦을때가 별로 없을 거예요.이해가 갔나요?

 

안보여서 그렇지 지금 수녀님이 민호에게 정확하게 가르쳐 주려고 책을 3개나 펴고 공부하고있는거 모르죠?

신부님은 책 안펴고도 잘 가르쳐 주실텐데... 담엔 이런 어려운 문제는 우리본당 멋쟁이 신부님 장 신부님께 여쭈면 안될까? 무척 자세히 가르쳐 주실거야.

 

민호야! 일주일 잘 지내고 토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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