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그를 위해 우리모두 기도 합시다. |
---|
창영수사님께서...
어제 저와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수도원에 들어가셨습니다..
그의 뒤에서 미사를 보았는데..
어느새 듬직해진 그의 어께와..
그의 모습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 입니다..
미사중에..
평화의 인사를 하면서 그의 눈을 보았을때...
저의 눈에는 소금을 약간 첨가한 순수한 무언가가 고여서 어디로 흐를 지 찾고 있었습니다..
아직 잠을 않자서 모르겠지만..
오늘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또 오고 그는 없지만..
그가 있던 저의 옆자리엔..
또다른 누군가가 메우겠지요..
지금은 만감이 교차하는 군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