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천사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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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노래
왜, 아 말해주세요, 왜 해는 이제 지는 걸까요? 자거라. 아가야, 포근히 꿈을 꾸렴. 어두운 밤 때문에 그럴 거야. 그래서 해가 지는 거겠지.
왜, 아 말해주세요, 왜 우리의 도시는 이토록 조용할까요? 자거라, 아가야, 포근히 꿈을 꾸렴, 어두운 밤 때문에 그럴 거야, 그때면 도시는 잠들고 싶어한단다.
왜, 아 말해주세요, 왜 등불은 이렇게 타오르는 걸까요? 자거라, 아가야, 포근히 꿈을 꾸렴, 어두운 밤 때문에 그럴 거야, 그래서 등불이 밝게 탄단다.
왜, 아 말해주세요, 왜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가는 걸까요? 자거라, 아가야, 포근히 꿈을 꾸렴, 어두운 밤 때문에 그럴거야, 그래서 손에 손을 잡고들 간단다.
왜, 아 말해주세요, 왜 우리의 심장은 이렇게 작을까요? 자거라, 아가야, 포근히 꿈을 꾸렴, 어두운 밤 때문에 그럴 거야, 그때면 우리는 아주 외롭단다.
우연히 책상위에 올려진 "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 필요한 것을 여러분은 뭐라구 생각하십니까 ?? MARCHELI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