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창세기 삼십장 24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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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섭 [TMansano] 쪽지 캡슐

2001-03-21 ㅣ No.898

30 한편 라헬은 야곱에게 아기를 낳아 주지 못하게 되자 언니를 시새우며 야곱에게 투덜거렸다.

"저도 자식을 갖게 해 주셔요.  그러지 않으면 죽어 버리겠어요."  

야곱은 라헬에게 화를 내며 야단을 쳤다.

" 하느님께서 당신의 태를 닫아 아기를 못 낳게 하시는데 나더라 어떻게 하란 말이오?"

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저에게 몸종 빌하가 있지 않습니까?  그의 방에 드셔요.  빌하가 혹시 아기를 낳아 제 무릎에 안겨 줄지 압니까?  빌하의 몸에서라도 아들을 얻어 당신의 혈통을 이어 드리고 싶어요."

라헬은 몸종 빌하를 야곱의 소실로 들여 보냈다.  야곱이 그와 한 자리에 들었더니  빌하가 마침 임신하여 야곱의 아들을 낳았다.  라헬은

"하느님께서 내 사정을 바로 보살펴 내 호소를 들으시고 나에게 아들을 주셨구나"

하면서 아기의 이름을 단이라 불렀다.  라헬의 몸종 빌하가 또 임신하여 야곱에게 두 번째로 아들을 낳아 주었다.  라헬은

"내가 언니와 겨루는데 하느님께서 편들어 주셔서 드디어 이겼구나"

하면서 아기 이름을 납달리라 불렀다.

레아는 다시 아기를 낳지 못할 줄 알고 몸종 질바를 야곱에게 소실로 들여 보냈다.  레아의 몸종 질바도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레아는

"행운이 돌아 왔구나"하면서 아기 이름을 가드라 불렀다.  레아의 몸정 질바가 야곱에게 두번째로 아들을 낳아 주었다.  레아는

"참 잘 됐다.  모든 여자가 나를 행복한 여자라 부르겠지"

하면서 이기 아름을 아셀이라 불렀다.

보리를 거둘 때가 되어 르우벤이 밭에 나갔다가 자귀나무를 발견하여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 드렸다.  라헬이 이것을 아고 레아에게 졸라 댔다.

"언니 아들이 캐어 온 자귀나무를 좀 나누어 주구료."

그라나 레아는

"네가 나에게 남편을 빼앗고도 무엇이 부족해서 이제 내 아들이 캐 온 자귀나무마저 달라느냐?" 하며 역정을 내었다.  그러자 라헬은

"언니 아들이 캐 온 자귀나무를 주면 오늘 밤 그분을 언니 방에 드시도록 하리다"

하였다.  저녁때가 되어 야곱이 밭에서 돌아 오자 레아가 나가서 맞으며

"당신은 오늘 제 집에 드셔야 합니다"

하며 자기 아들이 캐 온 자귀나무로 치른 값을 해 달라고 하였다.  야곱은 그 날 밤 레아와 한 자리에 들었다.   하느님은 레아의 호소를 들으시고 레아에게 아기를 점지에 주셨다.  그리하여 레아는 야곱에게 다섯 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레아는

"내가 남편에게 내 몸종을 드린 값을 이제 하느님께서 갚아 주셨구나" 하면서 아기 이름을 이싸갈이라 불렀다.  레아가 다시 임신해서 여섯 번째로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레아는

"하느님께서 이렇듯이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시다니,   내가 남편에게 아들을 여섯이나 낳아 드렸으니 이제는 그분이 나를 위해 주시겠지"

하면서 아기 이름을 즈불룬이라 불렀다.   그 후 레아는 또 딸을 낳고 이름을 니다라 불렀다.

하느님께서는 라헬도 돌보시어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마침내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는

"하느님께서 나의 부끄러움을 씻어 주셨다"

하면서 아기 이름을 요셉이라 부르고

"야훼께서 나에게 아들을 하나 더 점지해 주셨으면 오죽이나 좋으랴!" 하였다.

돌곶이 마을 사제관에서 안사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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