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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상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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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경 [mi3145] 쪽지 캡슐

2000-05-26 ㅣ No.1028

한강에 또 하나의 다리가 생깁니다.

 

크레인이 마지막 상판을 들어 올려 비어 있는곳에 살짝 내려 놓으면 다리가 완성됩니다.

 

이 상판을 놓지 않으면 아무리 모양이 아름답고, 교각이 튼튼하다 해도 다리로서의 어떤

 

역활도 할수 없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도 이런일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하나가

 

채워져야 사람으로서의 역활을 하고 인생길을 잘 달려갈 수 있는 일 말입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좋은 일에 힘쓰고, 가진것이 많고, 재능이

 

뛰어나다해도 우리 마음에 사랑의 상판을 놓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일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상판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상판만 사람

 

사이에 놓으면 누구든 좋아지고, 얼마든지 아름답고 든든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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