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1498]번 글 주인공 아시는분~ 손 들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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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
안녕하세요? 제기동 식구들.
요즘들어서 부쩍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양이
많아졌습니다. 반가운 일이죠.
제가 쓴 글이 며칠 안됐는데
1page안에는 안보이네요.
저 밑으로 밀려나간 꼴이......
어쨋거나, 제가 요즘 집에서 푹~ 쉬고 있는 관계로
여기저기 어른신(?)들이 부르시면
예! 하고 달려갔더랬습니다.
지난 월-화에는 전주(거기 전북 최대 도시 맞죠?
완전히 촌이던데...)엘 갔었죠.
거기서 정 엘미노-서 레오니아 선생님(주일학교)
가정을 방문해서 컴퓨터 손을 좀 봤죠.
종원이(사내)랑 다원이(계집) 참 예쁘게 크고 있더군요.
글구 나서 며칠전 초등부 숙진이한테 선이누나
(--> 뒤에 소개하겠습니다)
가게 연락처좀 알려달라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집을 알아내서 찾아가게 됐습니다.
참고로 전주에서 가장 큰(누나 말에 의하면)
포목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누나는 완전 방콕.
그리고, 이것저것 서울 소식 알려주면서
게시판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었더니만
이제 글이 올라오네요.
’박 선 스텔라’ 그녀는 누구인가.
1990년 전북 최대 도시 전주에서(아직도 깡촌)
설로 유학온 그녀는 2년간 명도회 활동을 했고,
92년 부터 93년 5월까지 중고등부 교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고
잠시 사라졌다가, 갑자기 도둑결혼(?)을 하고
전주로 도망쳤더랬죠.
지금은 재상(사내 4살?), 희연(계집 11개월)
두명의 자녀를 둔 아줌마.
그렇지만, 제가 누굽니까?
찾는다면 끝까지 찾습니다.
몰래 숨어지내는 누나를 찾고야 말았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아줌마가 다된
참고로 레오니아 선생님(?)은 아직도
대학교 다닐때의 모습(소름이 끼칠 정도로)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는데,
누나는 아줌마 모습으로 날 반겼는데, 조금은 실망.
어쨌거나 약 5년여간 잠수를 했다가
이제서야 수면위로 떠오른 누나에게
격려(?), 문안(?), 감사(?) 하여튼
연락을 좀 주세요.
무지 외롭게 사는거 같은데.
깡촌이라 친구들이 별로 없나봐요.
그래도 행복하게 사는거 같아서 설 올 때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선이 누나 아시는 분은
멜 주세요. 누나한테.
아마도 굳뉴스 멜로 보내면
평생 확인 안할지도 모르니까.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담에 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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