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성당 게시판

신부님,신부님. 우리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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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mailmail4u] 쪽지 캡슐

2001-08-26 ㅣ No.648

 

 

신부님..안녕하세여..

 

저는여..그냥..저예여..

 

신부님은 절 기억봇하시겠지만..전 신부님을 잘 기억?하구 있는 사람이랍니다..

 

그저,사제의 한걸음,한호흡은..그저 걷는 걸음,그저 내뱉는 호흡은 아니라 보여집니다..

 

제가,그저..스쳐지날수도 있었는데여..

 

제가,그날..스테파니아에게..신부님축일축하드리러 간다는 말만 안들었어두..

이런글은 안드렸을지두..모르겠네여..

 

이쯤에서..제 소개를 드리는게..순서라 싶습니다..

 

전 삼성산성당에서..짐 예비자 교리를 받구 있는 예비신자 입니다..

10월에 영세를 받게 된답니다..(추카해주서여..*^^*)

 

사실, 짐 이곳에서..교리공부를 하구 있지만,

 

삼성산성당과의 인연은..지금보다..좀 거슬러 올라갑니다..

97년겨울쯤으로 기억됩니다..

 

그때는,전혀 성당에 나갈생각은 없었으나,옆의 친구가 하두..옆구릴 찔러서(옆구리가 아퍼서) 그냥,함 나가 줬습니다..

 

근데, 엄머..엄머..

그때의 충격은 아직두..남아있습니다..

 

모,이런교회가 있다냐..

 

성전에 들어가기 입구에 성모상앞에서..90도로 절하는 친구를 따라..괜히 저두..얼결에..따라 절을 하구여..

 

어찌어찌..들어선..성전은..정말..사람의 호흡마저..느낄수 있는곳이였져..

엄머,엄머..그저 놀랐져..머..

 

글구, 그날 신부님의 강론내용이나..복음말씀은 기억이 잘안나지만..

(사실제가 기억력이 칼인데여..기억을 못하는 이유는..그냥..좀 불편했던거 같습니다..의식도..까다롭구..그래서여..^^)

 

 

어찌됏든..

엄머,엄머,,머 저런 목사?가 다있대냐..

 

고뇌하는 사제의 모습이랄까..

 

하여튼, 고개를 앞으로 가까이 내밀구는..신자들에게..조곤조곤..먼가를 상의하시듯..

무언가..고민을 나누는듯한 모습은..제가 참으로 신선한 충격이었어여..

 

엄머, 엄머,,이런곳두..있구나..

 

그저 교회라면..커다란 건물이나..

권위적이구..고압적인 모습의 목자만 보다가여..참 그랬네여..

 

그렇케..세월은 흘러..

이제,제가..이곳에..영세를 받기위해..왔을때는..그때의 성당은 사라지구..없더군여..

 

근사한 건물..글구,다른신부님..(물론,건물도..신부님들도..아주조으십니다 ^^)

 

잘 지내구..있습니다..그저, 다시, 이곳으로 불러주셔서..감사할 따름이구여..

 

얼마전, 사무실에 들어섰을때,,신부님 사진뵙구..아, 맞다..하구 그날을 떠올렸져..

 

근데여..

 

우리, 스테파니아가여..주일성지미사를 같이 봐야 되는데..해방촌성당에 간다구..글구,신부님축일 추카드리러 간다구..하길래..

 

저두, 추카드리구..싶어서..이러케..감히, 몇자 적어봅니다..

 

건강하시져..후후..

 

혹시, 제가 무례하진 않았나여..하하..

 

어찌됐든, 제 인생에 있어서..깊은 인상으로 남으신 분이기에..것두..인연이라면..인연이구여..또한, 스테파니아..새벽미사 마니 빠지다가..구지 오랫만에 토요일에 나와서..신부님축일을 알려주니..

 

이또한, 축일추카드리라는 주님의 뜻이라 보여지구여...

 

신부님, 항상 건강하시구여..

늘 행복하세여..

 

안녕히 계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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