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허전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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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cristal] 쪽지 캡슐

2001-06-04 ㅣ No.2401

안녕덜하세여...?

 

이번 주는 휴일이 낑겨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실습을 하고 있으니 중간에 낑긴 휴일이 더 없이 반갑게 느껴지네여...

 

어제... 힘들었던것 같아요.

 

미사시간도 길기도 길었지만...

 

막중한 자리를 차지하시던... 몇 분이 안나오셔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희 박씨 자매덜은.... 허전해서 죽을 뻔 했답니다~

 

소프라노의 반 이상을 하시는... 울 혜경언니..

 

언제나... 과묵하려 노력하시는 태민오빠가...

 

안계시니...

 

이거참....

 

어찌나 보고 싶던지....

 

장난하는게 아니구여... 정말 반주하기가 힘이 안나더라구여.

 

더워서 쳐지기도 했지만..

 

그 두 분의 자리가 얼마나 큰지... 새삼 느꼈습니다.

 

내가 이 말 했더니.. 혜경언니 하시는 말이...

 

"내가 자릴 좀 많이 차지하지.... 아이~~ 차암~~~ "

 

못살아..... 그게 좀 차지하는건지... ^^;;

 

글구...

 

이상하게 종웅오빠 휴가나오면... 다덜 일찍 집에 가는 분위기...

 

넘 미안했어여...

 

글두... 휴가때마다 꿋꿋하게 나와주시니... 고맙구여.

 

더운데.... 다덜 지치지 마시구여~~

 

낼만 일하면 쉽니다~~~~

 

저는.... 밤새도록 레포트 씁니다... 지겨워 죽겠습니다...

 

여태 쓴 레포트가 200장이 넘습니다...

 

지금 실습 6주 짼데...

 

5주 까지 쓴 레포트가 200장이.... 넘다니....

 

한양대병원....

 

이젠 쳐다 보기두 싫구여...

 

TV 에서 병원 나오면 짜증나구여...

 

백혈병 어쩌구 하면... 우습습니다....

 

....으.....

 

참...

 

엠튀는 어찌되는지.... 어카나여...?

 

많이 못가서 요한이가 섭섭하겠어여...

 

저두 너무 힘들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딸기야~~~

 

미안~~~~~

 

대신 내가 기다려줄게~~~~ 쿠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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