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함게 산다는 것은 하느님의 선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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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함께 산다는 것은 어려우면서도 동시에 은총의 선물이다.
어떤이가 말한 것처럼 좋아하는 이들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라고... 서로를 바라보고 있으며 서로에게 아픔을 준다. 왜냐하면 서로에게 무엇을 해 주기 보다는 바라고 원하고 부족함을 보고 지적하고 속쌍해 하며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한 곳을 함께 볼 때, 서로가 가진 것을 나누고 보완하며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에 따라 기쁨과 행복이 가름된다. 서로를 바라보는 것인가? 함께 한 곳을 향해 바라보며 나아갈 것인가? 이 선택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줄 것이다.
본당 주임신부로서 살아가는 시간들은 참으로 오묘하고 은총이 참으로 많다. 걱정할 것은 많은데,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한다.
주님께서도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신자들과 함께 이 본당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니 걱정꺼리가 저절로 해결된다. 함께 산다는 것은 참으로 오묘하다. 함께 하며 산다는 것 그 자체가 하느님께서 내게 주시는 선물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