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판공성사 어떻게 보아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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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문도 신붑니다. 지금 판공성사 주다가 10분간 휴식 시간을 갖고 사무실에서 글올리는 건데요. 와~ 정말 사나이 가슴에 불을 지르는 신자분들 많으시네요. 아 글쎄 고백할 죄는 없지만 판공성사표가 나와서 성사보러 왔다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70, 80 되신 할머니 할아버지라면 그래도 이해가 되지요. 나이도 많지 않으신 분들이 "죄는 없지만 용서해주세요!" "맨날 죄짓고 사는데 신부님이 다 알아서 용서해 주시시요!"
성사본지 1년이 넘었는데 주일미사 몇번 빠진 것 외에는 죄가 없다니....
젊은 청년들은 이렇게 고백성사하면 안됩니다아~
계명을 거스른 것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 것, 그리고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게 방해하는 마음의 장애요소에 대하여,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들에 대하여, 숨김없이 그러나 간단 명료하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하는 것지요.
영혼의 자유를 얻고 이를 통해 삶의 기쁨을 얻고, 세례 때의 순결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고백성사 잘 준비하여 영혼의 자유를 얻고 오실 구세주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도록 해요.
미리 축하.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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