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정말 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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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경 [ajk1201kor] 쪽지 캡슐

1999-11-02 ㅣ No.365

+. 찬미예수

정말 정말 잘 하더군요.

그렇게 잘 하는 줄 몰랐습니다.

2지구 임원으로서 행사진행을 위해 아현동 성당을 어쩔 수 없이 간 것이

실수였습니다. 거기서 저는 가좌동 성당 성가대의 실체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행사진행상 성당 옆과 뒤에서 성가경연대회를 계속 지켜봐야 했던 저는, 본당에서만

듣던 쿵짝, 쿵짝 거리는 성가와는 전혀 다른 정통 성가를 그렇게 멋지게 불러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개인 사정상 7개 본당의 성가만을 듣고(시상결과는 보지 않고), 집으로 향했지만

나름대로 우리성당이 1등이라는 생각에는 전혀 의심할 바가 없었습니다.

 

특히, 다른 본당과는 특이하게 우리 성당은 반주자가 2명이었고,

반주에 음향효과(?)까지 들려주는 그러한 사운드는 성가가 시작되기도 전에 다른 성당을

압도하고 들어가기에 충분했으며, 그리하여 대상까지 시상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정(?)이은군과 지휘자님 사모님(성함을 모르는 관계로)에게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어쨌든 정말 축하드립니다.

 

추신 : 가좌동 성당의 성가가 끝나고, 보좌 신부님께서 성당 밖으로 나가시면서

       "재경아, 담배 하나만 주라." "신부님 저 담배 않 피잖습니까!"

       "에이, 우리 성당 또 일등이네......." 하셨습니다.

 

                                                         -  안재경(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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