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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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연 [jnjnbull] 쪽지 캡슐

2001-01-09 ㅣ No.1488

벌써 33년 전의 이야기로군요.

 

중학교 1학년.  능하신 정녀 PR 단원 시절  그때는 미아리성당일때니까요.

 

성당엘 가려면 언덕길을 올라 가야 하잖아요?

 

특별한 활동거리가 없던 시기라 주보배부나 본당 청소가 고작이던 그때, 눈오는 날이면

 

미끄러운 언덕길의 정의의 사도들,  할머니 할아버지들 미끄러운 눈길을 부축해서 성당까지  

 

모셔드리는 일이 우리의 신나는 활동거리 였지요.

 

어느 분은 언덕끝까지 모셔 드리면 성당 앞 성광교회로 쏙 들어가시기도 했지만 우리는 마냥

 

즐겁기만 했지요. 루르드의 성모PR 단원들과  함께 했던 그 옛날의 추억이

 

이렇게 나이들어 교문리 한 성당에서 주일 미사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잠시 감상에 젖어 봅니다.

 

 

 

 

    지금은 함께 할 수 없는 노 길준 아오스딩과 안 욱대 갈리스도와도

 

        그 시절의 그리움을을 나누고 싶습니다...................이냐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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