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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기다림의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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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남 [obbji] 쪽지 캡슐

2004-07-07 ㅣ No.3445


난 지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온다 해놓고 아직 연락조차없는 그사람을
기다림 처럼 지루하고 긴장되는 일도 없는것 같네요
발걸음도 무거운것일까 , 무심한 것일까
설레임 가득쥐어 줘놓고는
어찌 이리도 더디기만 하신지


초라한 모습이지만 이쁘게 보아주시고
부족한 삶이라 여기었던 때에
살며시 마주하게된 어느날
그는 희망을 잃지말라 말을해 주었을때
또다른 귀한 친구를 얻었다는 기쁨에
새로운 삶의 용기를 찾지 않았나

모든 용기와 희망을 다잃었을때
그친구는 정말 우연히
내게 살아있는 기쁨을 다시 채워주었죠
나는 그런 그를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밤 밤이 새도록 난 그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기쁨에 들떠

작은 만찬을 준비하고
그작은 만찬에 행복을 담아


정성을다해 기다립니다

누구를 기다린다는 것
사랑했던 사람이 떠난후 기다린다는 것
힘든일,가슴아픈 일이지만
기다리면 꼭 나에게로 온다는
희망이 있어 나에겐 하루하루 기다림이
너무나 설레어 시간이 가는줄 모릅니다...

당신에게만 약속할 수 있습니다..

보석으로 당신을 치장해 줄 수는 없어도
따스한 말로 당신을 감싸 줄 순 있습니다.

입에 발린 말로 당신을 즐겁게 해 줄 수는 없어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간직할 순 있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자상한 사람은 될 수 없어도
당신이 알아주는 다정한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큰 것으로 당신에게 감동을 줄 수는 없어도
작은 것 하나라도 당신을 위해 소중히 할 순 있습니다.

무드와 낭만을 아는 멋진 사람은 될 수 없어도
웃음과 위트의 여유있는 사람이 될 순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사람은 될 수 없어도
하루하루 부족함을 메워가는 사람은 될 수 있습니다.

수만 마디의 찬사로 당신에게 감사할 수는 없어도
한 편의 시로 당신을 위로할 순 있습니다.
날마다 당신을 생각할 수는 없어도
언제까지 당신을 사랑할 순 있습니다...

수많은 약속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삶!
이왕이면 아름다운 약속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진취적이고 밝은 약속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약속은 아마도
각자에게 주어진 특별한 시간을 보람되게 활용하라는 약속일 것입니다.


오늘도 그 약속 잘 지키는 멋진 하루 되세요!
내일부터는 너무도 즐거워서 행복한 매일 맞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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