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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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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sso-long] 쪽지 캡슐

2000-12-29 ㅣ No.5946

 

 

"살과 살이 닿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가령

 

손녀가 할아버지 등을 긁어준다는지

 

갓난애가 어머니의 젖꼭지를 빤다든지

 

할머니가 손자 엉덩이를 툭툭 친다든지

 

지어미가 지아비의 발을 씻어 준다는지

 

사랑하는 연인끼리 입맞춤을 한다든지.

 

어제 망치로 이빨 뽑힐뻔 한

 

쏘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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