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아래의 임회장님 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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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승 [stpeter] 쪽지 캡슐

1999-09-21 ㅣ No.1579

제대는 성당에서, 전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청년전례부도 그렇고 전례모임에서도 독서자들은 제대를 향해서 인사를 하게 되어있구요.

 

이번 청년 열린음악회 행사를 하면서 대성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성당의 전통으로 보아 저로서도 다소 의외로 생각했던 일이었습니다.

 

그 결정이야 어른들(?)이 내리신 것이니 저로서는 아무 고민없이 내린 것인지는

 

모르는 것이구요.

 

하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그저 아무 생각없이 제대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성당에서 처음 대성전에서 하는 행사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교회의 전례에서

 

어긋나지 않으면서 행사를 잘 치룰 수 있는 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비록 술자리이기는 했지만) 그 결론이 제대를 현재 위치에 그대로 두고

 

그 앞에 무대를 설치한다, 그리고, 제대를 가리는 것이 아니고 초를 밝히는 등의 방법으로

 

제대를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제대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임을 알지만

 

저희가 단순히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닌 주님을 찬미하고 그분안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목적 임을 그분은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물론, 임용학 회장님의 글은 단순히 이 행사를 비난(?)하실려는 의도가 아닌

 

우리 모두가 소홀히 하고 있는 제대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실려는 것일겁니다.

 

 

혹시나 어르신 말씀에 토다는 것 같아 죄송하고요, 그날 행사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저도 일 미루고 미숙한 글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St.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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