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처음 갔던 스키장...처음 느낀 사랑을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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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spacebar] 쪽지 캡슐

2000-01-23 ㅣ No.4193

서울 망우리를 지나 남양주시로 접어들어 10분정도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서울리조트라는 스키장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 스키장이였습니다.

스키장이라고 생각하면 마치 사치성 스포츠로 인식하고 있던 제가 스키장에 갔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비록 회사에서 야휴회겸 워크샵겸 겸사겸사 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야간스키를 타려고 했다가 늦게 도착하는 관계로 타지 못하고...

토요일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스키도 빌리고 스키복도 빌리고...

처음 해보는 것이라 처음에는 어색하고 약간은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초급자에서 열심히 굴르면서 연습을 하고 점심을 먹고 제가 무슨 생각이였는지

중급자코스에 서있었습니다.

혼자서....

 

그냥 내려가면 죽을 것 같았습니다. 정말 무슨 생각으로 올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려오면서 아니 스키장을 굴르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죽으면 어떨까하는....잠시.. 아주 잠시 말입니다.

무사히 내려오기는 했지만 비록 다리와 팔은 아프지만....

그래도 목숨은 건졌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같이 갔던 회사직원들이 미쳤다고 전부 난리입니다.

 

그런것 같습니다. 처음 스키를 신고 조심조심했던 마음이 약간의 자만심으로...바뀌어

그런일을 당했는지도...

 

처음 사랑할때의 감정 기억하십니까? 설레이고 긴장하던 그런 마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약간의 자만심으로 싸우고, 토라지며 헤여지는....

 

처음 사랑할때의 감저을 기억해 보십시요. 아마 지금 누군가를 좋아하든 아니면

싸우고 서로가 멀어져 있을 지라고 그때의 감정을 생각하고 조금은 여유를 가진다면

서로가 좀더 소중하게 느껴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키장 꼭대기에서 생각했던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참으로 헛된 생각이라고 느낌니다.

 

모두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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