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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1장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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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2-18 ㅣ No.3356



이사야 예언서 제 1부

머리글
1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의 임금 우찌야, 요탐, 아하즈, 히즈키야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환시.

어리석은 하느님의 백성

2하늘아, 들어라 ! 땅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아들들을 기르고 키웠더니
그들은 도리어 나를 거역하였다.

3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제 주인이 놓아 준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소돔과 고모라 같은 백성

4아아, 탈선한 민족
죄로 가득 찬 백성
사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
그들은 주님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
등을 돌리고 말았다.

5너희는 얼마나 더 맞으려고
자꾸만 반항하느냐 ?
머리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마음은 온통 골병들었으며

6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데라곤 없이
상처와 상흔
새로 맞은 자국뿐인데
짜내지도 싸매지도 못하고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였구나.

7너희의 땅은 황폐하고
너희의 성읍들은 불에 탔으며
너희의 밭은 너희 앞에서
이방인들이 먹어 치우는구나.
이방인들이 파괴한 것처럼 황폐해졌구나.

8 딸 시온이 남아 있는 모습은
포도밭의 초막 같고
참외 밭의 원두막 같으며
포위된 성읍 같구나.

9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생존자들을 조금이나마
남겨 주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같이 되고 말았으리라.

거짓 경신례와 참된 경신례

10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11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굳기름에는 물렸다.
황소의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도
나는 싫다.

12너희가 나의 얼굴을 보러 올 때
내 뜰을 짓밟으라고
누가 너희에게 시키더냐 ?

13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14 나의 영은
너희의 초하룻날 행사들과 너희의 축제
들을 싫어한다.
그것들은 나에게 짐이 되어
짊어지기에 나는 지쳤다.

15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가려 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
너희의 손은 피로 가득하다.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용서와 순종과 불순종

18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19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20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죄상과 새로운 희망

21충실하던 도성이
어쩌다 창녀가 되었는가 ?
공정이 가득하고
정의가 그 안에 깃들어 있었는데
이제는 살인자들만 가득하구나.

22너의 은은 쇠 찌꺼기가 되고
너의 술은 물로 싱거워졌다.

23 네 지도자들은 반역자들이요
도둑의 친구들.
모두 뇌물을 좋아하고
선물을 쫓아다닌다.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지도 않고
과부는 송사는 그들에게 닿지도 못한다.

24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장사
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아, 나의 적들에게 복수하고
나의 원수들에게 보복하리라.

25그러고 나서 나의 손을 너에게 돌려
잿물로 씻어 내듯 너의 쇠 찌꺼기를
걸러 내고
너의 불순물을 모두 없애 버리리라.

26 너의 판관들을 처음처럼 돌려 놓고
너의 고문들을 시작처럼 돌려놓으리라.
그런 다음에야 너는 '정의의 도읍'
'충실한 도성 ' 이라 불리리라."

27시온은 공정으로 구원을 받고
그곳의 회개한 이들은 정의로 구원을
받으리라.

28 그러나 반역자들과 죄인들은 다 함께
파멸하고
주님을 버린 자들은 멸망하리라.

우상 숭배자들의 종말

29너희가 좋아하는 그 참나무들 때문에
너희는 정녕 수치를 당하리라.
너의가 선택한 그 정원들 때문에
너희는 창피를 당하리라.

30너희는 정년
잎이 시든 향엽나무처럼 되고
물이 없는 정원처럼 되리라.

31 강자는 삼베 조각이 되고
그의 행적은 불티가 되어
둘 다 타 버리는데도
꺼 줄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2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환시로 받은 말씀.

영원한 평화

2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러한 일이
이루어 지리라.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3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이는 시온에서 가르침이 나오고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시리라.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도 않으리라.

5야곱 집안아,
자, 주님의 빗 속에 걸어가자 !

주님의 날

6당신께서는 정녕 당신의 백성
야곱 집안을 내치셨습니다.
그곳에는 동방에서 온 점쟁이들이 가득하고
필리스티아처럼 요술쟁이들이 가득하며
이방인의 자식들이 득실거립니다.

7그들의 땅은 은과 금으로 가득하고
그들의 보화는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땅은 군마로 가득하고
그들의 병거는 끝이 없습니다.

8그들의 땅은 우상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자기들 손으로 만든 작품에,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것에 경배합니다.

9이렇듯 인간은 비천해지고 사람은
낮아졌습니다.
그들을 용서하지 마소서.

10너희는 주님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속으로 들어가고
먼지 속에 몸을 숨겨라.

11인간의 거만한 눈은 낮아지고
사람들의 교만은 꺾이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12정녕 만군의 주님의 날이 오리라.
오만하고 교만한 모든 것,
방자하고 거만한 모든 것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13높고 우뚝 솟은
레바논의 모든 향백나무들과
바산의 모든 참나무들 위로

14높이 솟은 모든 산들과
우뚝 솟은 모든 언덕들 위로

15드높은 모든 성탑들과
가파른 모든 성벽들 위로

16 타르시스의 모든 배들과
호화로운 모든 선박들 위로 그날이
닥치리라.

17 인간의 거만은 꺾이고
사람들의 교만은 수그러지리라.
그날
주님 홀로 들어 높여지시리라.

18우상들도 모조리 사라지리라.

19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러 일어
나실 때
너희는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굴 속으로,
땅굴 속으로 들어가라.

20그날에 인간들은
자기들이 경배하려고 만든
은 우상들과 금 우상들을
두더지와 박쥐들에게 던져 버리리라.

21 주님께서 세상을 경악케 하시려 일어
나실 때
그분에 대한 공포와
그분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피하여
바위 동굴과
암석 틈으로 들어가기 위함이다.

22너희는 더 이상 인간에게 의지하지 마라.
코에 숨이 붙어 있을 뿐
무슨 가치가 있느냐 ?

예루살렘과 유다의 난세

3
1 자 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너희가 의지할 모든 것을,
저장된 모든 빵과
저장된 모든 물을 없애 버리시리라.

2용사와 전사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 원로

3장교와 귀족
고문관과 장인과 마술사를 없애 버리시리라.

4그런 다음 나는 풋내기들을 그들의
제후로 세우고
철부지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리라.

5백성들은 서로가 서로를,
저마다 제 이웃을 괴롭히고
젊은이가 노인에게,
천민이 귀인에게 대들리라.

6저마다 제 집안의 형제들을 붙잡고서
"자네는 겉옷이라도 가졌으니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주게나.
저 폐허를 자네 손으로 맡아 주게나."
하고 간청하리라.

7그러나 바로 그날로 그는 소리쳐 말하리라.
"나는 치유자가 되고 싶지 않네.
내 집에는 빵도 없고 겉옷도 없으니
나를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지 말게나."

8 정녕 예루살렘을 비틀거리고
유다는 쓰러졌으니
말과 행동으로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영광스러운 현존을 거역하였기
때문이다.

9그들이 얼굴 표정이 자기들의 죄를 증언하고
그들은 소돔처럼 자기들의 죄악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그들은 불행하여라 !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였다.

10너희는 이렇게 말하여라. "의인들을
잘되고
자기가 한 일의 성과를 누리리라."

11악인은 불행하여라. ! 그는 잘못되리라.
제 손이 저지른 대로 되갚음을 받을 것이다.

12나의 백성을 아이들이 억누르고
여자들이 다스리는구나.
아, 내 백성아 ! 너희 지도자들이 너희를
잘못 이끌고
너희가 걸어야 할 길을 혼란하게 하는구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13주님께서 재판하러 일어서신다.
백성들을 심판하러 일어나신다.

14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원로들과
고관들에 대한 재판을 여신다.
"바로 너희가 포도밭을 망쳐 놓았다.
너희의 집은 가난한 이에게서 빼앗으
것으로 가득하다.

15어찌하여 너희는 내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얼굴을 짓뭉개느냐 ?"
주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예루살렘 여인들에 대한 경고

1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시온의 딸들이 교만을 부리고
목을 빼고 걸어 다니면서
호리는 눈짓을 하고
살랑살랑 걸으며
발찌를 잘랑거린다."

17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를 드러내시고
그들의 이마를 벗겨 보이시리라.

18 그날에 주님께서는 패물을 없애 버리시리라.
발찌와 태양 목걸이와 반달 목걸이,

19 귀걸이와 팔찌와 머리쓰개,

20 모자와 발목 길이와 가슴 띠, 향수병과 부적,

21 인장 가락지와 코걸이,

22예복과 덧옷, 장옷과 손지갑,

23 망사 옷과 아마 속옷, 머릿수건과 너울을
없애 버리시리라.

24향수 내음 대신 썩은 내가 나고
허리띠 대신 밧줄이 감기리라.
곱게 땋았던 머리가 대머리가 되고
호사로운 옷 대신 자루 조각이 감기리라.
정녕 아름다움 대신 수치가 자리 잡으리라.

25너의 남편들을 칼에 쓰러지고
너의 용사들은 전쟁터에서 넘어지리라.

26시온의 성문들이 슬피 통곡하고
시온은 황폐해져 땅바닥에 주저앉으리라.

4
 1 그날에 여자 일곱이
남자 하나를 붙잡고 애원하리라.
"우리 양식은 우리가 장만하고
우리 옷도 우리가 마련할 터이니
제발 당신을 남편이라고 부르게만 해
주셔요
우리의 이 수치를 모면하게 해 주셔요 "

예루살렘의 부흥

2그날에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영화롭고 영광스럽게 되리라.
그리고 그 땅의 열매는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에게
자랑과 영예가 되리라.

3또한 시온에 남은 이들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이들
곧 예루살렘에 살도독 기록된 이들이
모두
거룩하다고 일컬어지리라.

4주님께서는 심판의 영과 불의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오물을 씻어 내시고
예루살렘의 피를 닦아 내신 뒤에

5시온 산의 모든 지역과
그 회중 위에
낮에는 구름을,
밤에는 타오르는 불길로 연기와 광채를
만들어 주시리라.
정녕 주님의 영광이 모든 것을 덮어 주는
지붕과

6초막이 되어 ,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어 주고
폭우와 비를 피하는 피신처와 은신처가
되어 주리라.

포도밭 노래

5
1 내 친구를 위하여 나는 노래하리라.
내 애인이 자기 포도밭을 두고 부른 노래를,

내 친구에게는 기름진 산등성이에
포도밭이 하나 있었네.

2땅을 일구고 돌을 골라내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 가운데에 탑을 세우고
포도 확을 만들었네.
그러고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들포도를 맺었다네.

3자  이제,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밭 사이에
시비를 가려 다오 !

4 내 포도밭을 위하여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했더란 말이냐 ?
내가 해 주지 않은 것이 무엇이란 말이냐 ?
나는 좋은 포도가 맺기를 바랐는데
어찌하여 들포도를 맺었느냐 ?

5 이제 내가 내 포도밭에 무슨 일을
하려는지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울타리를 걷어 치워 뜯어 먹히게 하고
담을 허물어 짓밟히게 하리라.

6그것을 황폐하게 내버려 두어
가지치기도 못하고
김매기도 못하게 하여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올라오게 하리라.
또 구름에게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7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요
유다 사람들은
그분께서 좋아하시는 나무라네.
그분께서는 공정을 바라셨는데
피 흘림이 웬 말이냐 ?
정의를 바라셨는데
울부짖음이 웬 말이냐 ?

여섯 가지 재앙의 선포

8불행하여라. 빈 터 하나 남지 않을 때까지
집에 집을 더해 가고
밭에 밭을 늘려 가는 자들 !
너희만 이 땅 한가운데에서 살려 하는구나.

9만군의 주님께서 나의 귀에다 말씀하셨다.
"정녕 수많은 집들이 폐허가 되어
크고 좋은 집들에도 사는 사람이 없으리라.

10 열흘 갈이 포도밭이 포도주 한 밧 밖에
내지 못하고
한 호메르의 씨앗이 곡식 한 에파밖에
내지 못하리라. "

11불행하여라. 아침 일찍부터
독한 술을 찾아다니고
저녁 늦게까지
술로 달아오르는 자들 !

12 그들은 비파와 수금, 손북과 피리 소리와
더불어
술을 마셔 대면서
주님의 업적에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주님의 손이 이루신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는다.

13그러므로 나의 백성은
지각이 없어 포로로 끌려 가리라.
귀족들은 굶주리고
평민들은 갈증으로 목이 타리라.

14그리하여 저승이 목구멍을 한껏 벌리고
그 입을 한없이 열어젖히면
그들의 영화와 법석거림이,
떠들썩하게 기뻐 뛰던 자들이 그곳으로
빠져 들리라.

15인간이 비천해지고 사람이 낮아지리라.
거만한 자들의 눈도 낮아지리라.

16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공정으로
드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정의로 거룩하심을
드러내시리라.

17어린 양들은 그곳에서 제 목장인 양
풀을 뜯고
살진 새끼 염소들을 그 폐허에서 풀을
뜯어 먹으리라.

18 불행하여라. 거짓의 끈으로 죄를 끌어
당기고
수레의 줄을 당기듯 죄악을 끌어당기는 자들 !

19"우리가 볼 수 있게
그분께서 당신 일을 빨리 서둘러 해
보시라지.
우리가 알 수 있게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뜻이
드러나 이루어져 보라지. " 하고 말하는 자들 !

20 불행하여라. 좋은 것을 나쁘다 하고
나쁜 것을 좋다 하는 자들 !
어둠을 빛으로 만들고
빛을 어둠으로 만드는 자들 !
쓴 것을 단 것으로 만들고
단 것을 쓴 것으로 만드는 자들 !

21불행하여라.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자들
자신을 슬기롭다 여기는 자들 !

22불행하여라. 술 마시는 데에는 용사들
이요
독한 술을 섞는 데에는 대장부인 자들 !

23 뇌물 때문에 죄인을 죄 없다 하고
죄 없는 이들의 권리를 빼앗는 자들 !

24 그러므로 불길이 지푸라기를 삼키듯
검불이 불꽃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는 썩고
그들의 꽃은 먼지처럼 날아가리라.
그들은 만군의 주님의 가르침을 업신
여기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경멸하였다.

주님의 분노

15그러므로 주님의 분노가 당신 백성 위에
타올라
당신 손을 뻗치시어 그들을 치시니
산들이 뒤흔들리고 그들의 주검들이
오물처럼 거리 한가운데에 널려 있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인들의 침입

26그분께서는 먼 곳의 민족에게 깃발을
올리시고
휘파람을 부시어 그들을 땅 끝에서 불러오신다.
보라, 그들이 서둘러 날쌔게 달려온다.

27그들 가운데에는 지친 자도 없고 비틀거리는
자도 없으며
아무도 졸지 않고 잠들지 않는다.
허리띠가 풀린 자도 신발 끈이 끊어진
자도 없다.

28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활시위는 모두 당겨져 있다.
그들의 말발굽은 차돌과 같고
병거의 바퀴들은 폭풍과 같다.

29그들은 암사자처럼 포효하고
힘센 사자들처럼 함성을 지른다.
으르렁거리다 먹이를 잡아 채 끌어가면
아무도 빼내지 못한다.

30 그날 그들은 노호하는 바다처럼
이 백성에게 으르렁거리리라.
땅을 바라보면 암흑과 고난뿐
빛마저 구름으로 어두워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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