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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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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2-19 ㅣ No.3357



이사야의 소명

6
1 우찌야 임금이 죽던 해에, 나는 높이 솟아오른 어좌에 앉아 계시는 주님을 뵈었는데 ,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로는 사랍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3그리고 그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그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 바닥이 뒤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나는 말하였다.
"큰일났구나. 나는 이제 망했다.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이다.
입술이 더러운 백성 가운데 살면서
임금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뵙다니!"

6 그러자 사람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타는 숯을 부집게로 집어 손에 들고 나에게 날아와

7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하였다.
"자, 이것이 너의 입술에 닿았으니
너의 죄는 없어지고 너의 죄악은 사라졌다."

8 그때에 나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소리를 들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 하고 내가 아뢰었더니

9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저 백성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듣고 또 들어라. 그러나 깨닫지는 마라.
너희는 보고 또 보아라. 그러나 깨치지는 마라."

10너는 저 백성의 마음을 무디게 하고
그 귀를 어둡게 하여  그 눈을 들어붙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치유되는 일이 없게 하여라."

11그래서 내가 아뢰었다.
"주님, 언제까지 입니까 ?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성읍들이 주민없이
황폐하게 되고
집집마다 사람이 없으며
경작지도 황무지로 황폐해질 때까지다.

12주님이 사람들을 멀리 쫓아내
이 땅에는 황량함이 그득하리라.

13아직 그곳에 십분의 일이 남아 있다 하여도
그들마저 다시 뜯어 먹히리라.
향엽나무와 참나무가 잘릴 때
거기에 남는 그루터기와 같으리라.
그 그루터기는 거룩한 씨앗이다. "

아하즈에게 내린 첫 번째 경고

7
1 우찌야의 손자이며 요탐의 아들인 유다 임금 아하즈 시대에, 아람 임금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페카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지만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2아람이 에프라임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해지자, 숲의 나무들이 바람 앞에 떨듯 임금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떨렸다.

3 그러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아르 야숩과 함께 '마전장이 밭' 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즈를 만나

4그에게 말하여라.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르친과 아람, 그리고 르말야의 아들이
격분을 터뜨린다 하여도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에 지나지 않으니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5아람이 에프라임과 르말야의 아들과 함께
너를 해칠 계획을 꾸미고 말하였다.

6'우리가 유다로 쳐 올라가
유다를 질겁하게 하고 우리 것으로 빼앗아
그곳에다 타브알의 아들을 임금으로 세우자.'

7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8아람의 우두머리는 다마스쿠스요
다마스쿠스의 우두머리는 르친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순다섯 해만 있으면
에프라임은 무너져 한 민족으로 남이 있지 못하리라.

9에프라임의 우두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르말야의 아들 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 "

두 번째 경고:임마누엘의 표징

10주님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11"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것이나 청하여라."

12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13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을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14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15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될 때 , 그는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입니다.

16그 아이가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되기 전에, 임금님께서 혐오하시는 저 두 임금의 땅은 황량하게 될 것입니다.

17 주님께서는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임금님과 임금님의 백성과 임금님 부친의 집안에, 에프라임이 유다에서 떨어져 나간 날 이후 겪어 본 적이 없는 날들을 닥치게 하실  것입니다."

'그날' 에 일어날 멸망과 구원

18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휘파람을 부시어
이집트 강들 끝에 있는 파리들과
아시리아 땅에 있는 벌들을 불러오시리라.

19그것들은 모두 몰려와서
험한 계곡들과 바위틈에,
모든 가시 덩굴과 모든 물터에 내려앉으리라.

20그날에 주님께서는 강 건너편에서 빌려 온 갘로
아시리아의 임금을 시켜
머리털과 다리털을 밀고
수염까지도 깎아 버리게 하시리라.

21 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사람마다 젊은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키우리라.

22이것들이 내는 젖이 넉넉하여
엉긴 젖을 먹게 되리라.
정녕 이 땅에 남은 자들은 모두
엉긴 젖과 꿀을 먹게 되리라.

23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값이 은전 천 닢이나 되는
포도나무 천 그루가 잇는 곳이 모두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이리라.

24 온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뒤덮여
살과 활을 가지고서야 그리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25 괭이로 일구어 오던 모든 산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무서워 너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다만 소나 먹이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리라.

이사야의 아들의 탄생과 그의 상징적 이름

8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커다란 서판을 가져다가 거기에 보통 글씨로 '마헤르 살랄 하스바즈를 위하여 ' 라고 써라. "

2 그래서 나는 사제인 우리야와 여베레크야의 아들 즈카르야를 믿을 만한 증인들로 내세웠다.

3 그런 다음 나는 여예언자를 가까이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분부하셨다. "그의 이름을 마헤르 살랄 하스 바즈라고 하여라.

4이 아이가 '아빠 ' '엄마 ' 라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마스쿠스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전리품이 아시리아의 임금 앞으로 운반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시리아의 침공

5주님께서 나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6"이 백성이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업신여기고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 앞에서 용기를 잃었다. "

7그러나 보라, 주님께서는 세차고 큰 강물이,
아시리아의 임금과 그의 모든 영광이
그들 위로 치솟아 오르게 하시리라.
그것을 강바닥마다 차올라
둑마다 넘쳐흐르리라.

8 그리하여 강물은 유다로 밀려 들어와
목까지 차게 되리라.
그 날개를 활짝 펴서
너의 땅을 온통 뒤덮으리라. 아,  임마누엘 !

승리의 표징인 임마누엘

9민족들아, 발악해 보아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세상의 먼 나라들아, 모두 귀를 기울여라.
허리를 동여매어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허리를 동여매어라. 그러나 질겁하고 말리라.

10계획을 의논해 보아라. 그러나 깨져버리리라.
결의를 말해 보아라 그러나 성사되지 못하리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

주님만을 두려워하여라.

11주님께서 당신 손으로 나를 붙잡으시고 이 백성의 길을 걷지 말라고 경고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12이 백성이 모반이라고 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모반이라고 하지 마라.
그리고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무서워하지도 마라.

13너희는 만군의 주님만을 거룩히 모셔라.
그분만이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고
그분만이 너희가 무서워해야 할 분이시다.

14 그분께서는 이스라엘의 두 집안에게
성소가 되시고
차여 넘어지게 하는 돌과
걸려 비틀거리게 하는 바위가 되시며
예루살렘 주민들에게는
덫과 올가미가 되시리라.

15 많은 이들이 거기에 걸려 비틀거리고
넘어져서 깨어지며
걸려들어 사로잡히리라.

봉인된 증언 문서

16나는 이 증언 문서를 묶고
나의 제자들 앞에서 이 가르침을 봉인하리라.

17 그리고 주님을 기다리리라.
야곱 집안에서 당신 얼굴을 감추신 분
나는 그분을 고대하리라.

18보라,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녀들과
나야말로
시온 산에 계시는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세우신 표징과 예표이다.

우매한 종교에 대한 경고

19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한다. "속살거리며 중얼대는 영매들과 점쟁이들에게 물어보아라. 산 자들에 대하여 죽은 자들에게 물어보아야 하지 않느냐 ?"

20 그러나 가르침과 증언을 살펴보아라! 그렇게 말하는 자들에게는 정녕코 서광이 없다.

역경의 때

21그들은 억눌리고 허기진 채 걸어간다.
허기가 지면 그들은 화를 내며
자기네 임금과 자기네 하느님을 저주한다.
위를 향하여 고개를 쳐들었다가

22땅을 내려다보건만
보라, 고난과 암흑, 답답한 어둠뿐,
그 흑암 속으로 그들은 내던져지리라.

23그러나 곤궁에 처해 있는 그 땅에
더 이상 어둠이 없으리라.

장차 태어날 임금

옛날에는 즈불룬 땅과 납탈리 땅이
천대를 받았으나
앞으로는 바다로 가는 길과
요르단 건너편과 이민족들의 지역이
영화롭게 되리라.

9
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4땅을 흔들며 저벅거리는 군화도
피 속에 뒹군 군복도
모조리 화염에 싸여
불꽃의 먹이가 됩니다.

5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나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6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에프라임을 벌하시는 주님의 손

7주님께서 야곱을 거슬러 말씀을 보내시니
그것이 이스라엘 위로 떨어졌다.

8모든 백성이,
에프라임과 사마리아의 주민들이 이를 알고서도
오만하고 자만한 마음으로 말하였다.

9"토담이 허물어졌으니 네모 돌로 쌓자.
돌무화과나무가 부서졌으니 향백나무로 대신하자."

10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거슬러 적들을 일으키시고
원수들을 부추기셨다.

11동에서는 아람이, 서에서는 필리스티아가
입을 크게 벌려 이스라엘을 삼켜 버렸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12그러나 이 백성은 자기를 치신 분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다.

13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를,
종려나무 가지와 골풀을 단 하루에 잘라 버리셨다.

14 원로와 고관이 머리고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가 꼬리다.

15이 백성의 지도자들이 잘못 이끌어
그 지도를 받은 이들이 혼란에 빠졌다.

16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들의 젊은이들을
탐탁히 여기지 않으시고
그들의 고아와 과부들을 가엾이 여기지 않으셨다.
그들은 모두 무도한 자이며 악행을 저지르는 자이고
입이란 입은 모두 몰지각한 것만을 말한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17정녕 사악함이 불처럼 타올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집어삼키고
잡목 숲을 사르니
연기 기둥이 휘돌며 치솟는다.

18만군의 주님의 분노로 땅은 타 버리고
백성은 불꽃의 먹이처럼 되어 버렸다.
아무도 제 이웃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19오른쪽을 잘라 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을 뜯어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아
사람마다 제 팔의 살을 뜯어 먹는다.

20 므나쎄는 에프라임을, 에프라임은 므나쎄를 뜯어 먹고
이들은 함께 유다에게 달려든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유다의 유력가들에 대한 일곱 번째 저주

10
1 불행하여라 . 불의한 법을 세우고
고통을 주는 규정들만 써 내려가는 자들 !

2이자들은 힘없는 이들의 소송을 기각시키고
내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들을 약탈하고
고아들을 강탈한다.

3너희는 징벌의 날에,
멀리서 들이닥치는 폭풍의 날에 어찌하려느냐 ?
누구에게 도망하여 도움을 청하고
너희 재산은 어디에 갖다 놓으려느냐 ?

4 포로들 사이에 쭈그려 앉거나
살해된 자들 사이에 쓰러지는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에도 그분의 진노는 풀리지 않아
그분의 손은 여전히 뻗쳐 있다.

아시리아 임금에 대한 벌

5불행하여라. 내 진노의 막대인 아시리아 !
 그의 손에 들린 몽둥이는 나의 분노이다.

6나는 그를 무도한 민족에게 보내고
나를 노엽게 한 백성을 거슬러 명령을 내렸으니
약탈질을 하고 강탈질을 하며
그들을 길거리의 진흙처럼 짓밟게 하려는 것이었다.

7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러한 뜻을 마음에 품지도 않았다.
오로지 그의 마음속에는 멸망시키려는 생각과
적지 않은 수의 민족들을 파멸시키려는 생각뿐이었다.

8 사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제후들은 모두 임금이 아니냐 ?

9칼노는 카르크미스처럼 되지 않았느냐?
하맛은 아르팟처럼 되고
사마리아는 다마스쿠스처럼 되지 않았느냐 ?

10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보다 더 많은 신상들을
차려놓고
우상을 섬기는 이 왕국들을 내 손이 장악한 것처럼

11사마리아와 그 신상들에게 한 것처럼
그렇게 내가 예루살렘과 그 물신들에게
하지 못하겠느냐 ?"

12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일을 다 마치신 다음, 아시리아 임금의 오만한 마음에서 나온 소행과 그 눈에 서린 방자한 교만을 벌하실 것이다.

13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내 손의 힘으로 이것을 이루었다.
나는 현명한 사람이기에 내 지혜로 이루었다.
나는 민족들의 경계선을 치워 버렸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왕좌에 앉은 자들을 힘센 장사처럼 끌어내렸다.

14내 손이 민족들의 재물을
새 둥지인 양 움켜잡고,
버려진 알들을 거두어들이듯,
내가 온 세상을 거두어들였지만
날개를 치거나
입을 열거나 재잘거리는 자가 없었다. "

15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뽐낼 수 있느냐 ?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으스댈 수 있느냐 ?
마치 몽둥이가 저를 들어 올리는 사람을 휘두르고
막대가 나무도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려는 것과 같지 않으냐 ?

16그러므로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그 비대한 자들에게 질병을 보내어 야위게 하시리라.
마치 불로 태우듯
그 영화를
불꽃으로 태워 버리시리라.

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시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불길이 되시어
그의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단 하루에 태워 삼켜 버리시리라.

18 그 화려한 숲과 과수원을
그분께서는 모조리 파괴시켜 버리시리라.
그려면 그는 병자처럼 말라 가리라.

19그 숲의 나무들 가운데 남은 것은 몇 그루
되지 않아
아이라도 그것들을 기록해 둘 수 있으리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

20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야곱 집안의 생존자들이 더 이상 자기들을 친 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주님께만 충실히 의지할 것이다.

21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이다. 야곱의 남은 자들이 용맹하신 하느님께 돌아올 것이다.

22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설사 바다의 모래 같다 하여도 ,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만 돌아올 것이다. 파멸은 이미 결정된 것, 정의가 넘쳐 흐를 것이다.

23정녕 주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미 결정된 멸망을 온 세상 한가운데에서 집행하실 것이다.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24그러므로 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나의 백성아, 너를 막대로 때리고 이집트처럼 너에게 몽둥이를 치켜드는 아시리아를 두려워하지 마라.

25이제 아주 조금만 지나면 너를 향한 나의 진노는 다하고 오히려 저들의 파괴 행위를 향하여 나의 분노를 터뜨릴 것이다."

26만군의 주님께서는 오렙 바위 곁에서 미다인을 치신 것처럼 아시리아에게 채찍을 휘두르시고 , 바다 위에 있는 당신의 몽둥이를 이집트에서처럼 치켜드실 것이다.

27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너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고
너의 목에서 그의 멍에가 사라지리라.

침략자들의 공격과 실패

아시리아는 사마리아에서 올라와

28아얏에 이른다
미그론을 지나
미크마스에 군수품을 맡긴다.

29그들은 협곡을 지나면서
"우리는 게바에서 하룻밤을 묵으리라 " 한다.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달아난다.

30빗 갈림아, 크게 소리 질러라.
라이사야, 귀를 기울여라.
아나톳아, 대답하여라.

31마드메나는 도망치고
게빔 주민들은 피난간다.

32바로 그날 아시리아는 놉에 머물면서
딸 시온 산을 향하여,
예루살렘 동산을 향하여 주먹을 휘두른다.

33보라, 주 만군의 주님께서
무서운 힘으로 가지들을 잘라 내신다.
높이 솟아오른 것들은 잘려 나가고
드높은 것들은 거꾸러진다.

34 잡목 숲은 쇠도끼로 찍혀 넘어지고
레바논은 그 영화와 함께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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