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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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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2-20 ㅣ No.3358



메시아와 평화의 왕국

11
1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2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이다.

3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4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6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8젖먹이가 독사 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이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유배자들의 귀향

10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이사이의 뿌리가 민족들의 깃발로 세워져
겨레들이 그에게 찾아들고
그의 거처는 영광스럽게 되리라.

11그날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리라.
주님께서 당신 손을 두 번째로 다시 드시리니
아시리아와 이집트
파트로스와 에티오피아와 엘람
신아르와 하맛과 섬들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의 남은 자들을 속량하시려는 것이다.

12또한 그분께서는 민족들에게 깃발을 올리시어
사방의 땅으로부터
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고
흩어진 유다 사람들을 모아들이시리라.

13에프라임의 질투는 사라지고
유다의 적개심은 없어지리라.
에프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프라임을 적대하지 않으리라.

14그들은 서쪽으로 필리스티아의 어깨를
내리덮치고
함께 동쪽 백성들을 약탈하리라.
그들은 에돔과 모압으로 손을 내뻗고
암몬 사람들도 그들에게 복종하리라.

15주님께서는 이집트 바다의 물목을 말리시고
당신 폭풍의 위력을 떨치시며
강 위로 당신의 손을 휘두르시고
그것을 일곱 개울로 쪼개 놓으시어
신을 신은 채 건너가게 하시리라.

16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것과 같이
아시리아에 생존해 있는
당신 백성에게도 큰길이 생겨나리라.

구원된 이들의 감사 노래

12
1 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하리라.
"주님, 당신을 찬송합니다.
당신께서는 저에게 진노하셨으나
분노를 거두시고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2보라, 하느님은 나의 구원,
신뢰하기에 나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3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4그날에 너희는 이렇게 말하리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을 받들어 불러라.
그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그 이름 높으심은 선포하여라.

5위업을 이루었으니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이를 온 세상에 알려라.

6시온 주민들아, 소리 높여 환호하여라.
너희 가운데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위대하시다."

바빌론의 멸망

13
1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본 바빌론에 관한 신탁

2너희는 민둥산 위에 깃발을 올려라.
그들에게 소리를 높여라.
그들이 '귀족 문' 으로 들어오도록
손을 흔들어라.

3내게 봉헌된 이들에게 나는 명령을 내렸다.
내 분노의 심판을 위하여 나의 용사들도,
내 엄위에 환호하는 자들도 불러모았다.

4들어라. 수많은 백성들이 모인 것처럼
저 산들 위에서 떠들어 대는 소리를.
들어라, 왕국들이
모여든 민족들이 왁자지껄하는 소리를.
만군의 주님께서
전투에 나갈 군대를 사열하신다.

5그들은 먼 땅에서
하늘 끝에서 온다.
주님께서 당신 진노의 도구들로
온 땅을 멸망시키려 오신다.

6 슬피 울어라. 주님의 날이 다가왔다.
그것은 파멸과도 같은 것, 전능하신 분에게서
온다.

7그래서 손이란 손은 모두 맥이 빠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녹아 내리며

8불안에 떨리라.
그들은 경련과 고통에 사로잡히고
해산하는 여인처럼 몸부림치리라.
서로 넋 나간 듯 쳐다보는데
그들의 얼굴은 불처럼 달아오르리라.

9보라, 주님의 날이 온다.
무자비한 그날이 진노와 격분과 함께
땅을 황페하게 만들고
그 죄인들을 땅에서 절멸시키러 온다.

10하늘의 별들과 별자리들은
제빛을 내지 못하고
해는 떠올라도 어둡고
달도 제빛을 비추지 못하리라.

11 나는 세상을 그 사악함 때문에 벌하고
죄인들을 그 죄악 때문에 벌하리라.
나는 오만한 자들의 교만을 끝장 내고
포악한 자들의 거만을 꺾으리라.

12나는 사람을 순금보다,
인간을 오피르의 금보다 드물게 하리라.

13그러므로 하늘은 떨고
땅은 흔들리다 제자리에서 벗어나리라.
만군의 주님의 진노로
그분 격분의 날에 그러하리라.

14 마치 쫓기는 영양들처럼
모으는 이 없는 가축 떼처럼
저마다 제 겨레에게 돌아가고
저마다 제 땅으로 도망가리라.

15 그러나 발각되는 자마다 찔려 죽고
붙잡히는 자마다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16그들의 어린것들은
그들 눈앞에서 내동댕이쳐지고
그들의 집들은 약탈당하고
그들의 아내들은 욕을 당하리라.

17보라, 나는 그들을 거슬러 메이다인들을
일으키리라.
메디아인들은 은에도 관심이 없고
금도 좋아하지 않는다.

18 그들은 활로 젊은이들을 거꾸러뜨리고
태아를 가엾이 여기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아이들도 불쌍하게 보이지 않는다.

19나라들 가운데 보배요
칼데아인들의 자랑스러운 영광인 바빌론은
하느님께서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리라.

20 거기에는 영원토록 저주하는 사람이 없고
세세 대대 이주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아랍인들도 그곳에는 천막을 치지 않고
목자들도 그곳으로는 양 떼를 몰고 가지 않으리라.

21 오히려 사막의 짐승들이 그곳에 깃들이고
그들의 집들은 부엉이로 우글거리리라.
타조들이 그곳에서 살고
염소 귀신들이 그곳에서 춤추며 놀리라.

22 그 궁성에서는 늑대들이 울부짖고
안락하던 궁궐에서는 승냥이들이 울부짖으리라.
그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날들은 미루어지지 않으리라.

이스라엘의 귀향

14
1 주님께서는 정녕 야곱을 가엾이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다시 선택하시어, 그들을 고향에 자리 잡게 하실 것이다. 이방인들이 그들과 합류하고 야곱 집안에 받아들여지며

2 민족들이 야곱 집안을 맞아들여 고향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의 땅에서 그 민족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차지하고 , 자기들을 포로로 잡아간 자들을 포로로 잡아 오며, 자기네 압제자들을 지배할 것이다.

바빌론 임금의 종말

3주님께서 너의 괴로움과 불안에서, 너에게 지워진 심한 노역에서 너를 풀어 주시는 날에,

4너는 바빌론 임금에 대하여 이러한 조롱의 노래를 지어 부를 것이다.
어찌하다 압제자가 종말을 고하고
억압이 끝나게 되었는가 ?

5주님께서 악인들의 몽둥이와
통치자들의 홀을 부수어 버리셨네.

6 화를 내며
쉴 새 없이 민족들을 내리치고
성을 내며 사정없이 핍박하고
겨레들을 짓밟던 그 홀을.

7온 세상은 안식과 평온을 누리고
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소리 지르네.

8 방백나무들도 너 때문에 기뻐하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은 말하네.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오는 자가 없다."

9땅 밑 저승은 너를 위하여
너의 도착을 환영하려고 소란을 떨며
너를 위하여
세상의 수령이었던 그림자들을 모두 깨우고
민족들의 임금을 모두
그 왕좌에서 일으켜 세우는구나.

10 그들이 모두 너에게
"너도 우리처럼 허약해졌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되었구나. " 하고 말하네.

11 너의 영화도 네 수금 소리도
저승으로 떨어졌구나.
구더기가 네 밑에 요로 깔리고
벌레가 네 이불이 되었구나.

12어찌하다 하늘에서 떨어졌느냐 ?
빛나는 별, 여명의 아들인 네가 !
민족들을 쳐부수던 네가
땅으로 내동댕이쳐지다니.

13너는 네 마음속으로 생각했었지.
"나는 하늘로 오르리라.
하느님의 별들 위로
나의 왕좌를 세우고
북녘 끝
신들의 모임이 있는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나는 구름 꼭대기로 올라가서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져야지. "

15그런데도 너는 저승으로,
구렁의 맨 밑바닥으로 떨어졌구나.

16너를 보는 자마다 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여겨 살펴보면서 말하리라.
"이자는 세상을 뒤흔들고
나라들을 떨게하던 자가 아닌가 ?

17땅을 사막처럼 만들고
성읍들을 파괴하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보내 주지 않던 자가 아닌가 ?"

18모든 민족의 임금들은
저마다 제 능묘 속에
영광스럽게 누워 있지만

19너는 사람들이 꺼리는 유산아처럼
무덤도 없이 내던져져,
구렁의 돌바닥으로 내려가는 살해된 자들,
칼에 찔려 죽은 자들로 옷처럼 뒤덮이고
발에 짓밟히는 송장처럼 되었구나.

20너는 네 나라를 멸망시키고
네 백성을 죽였으니
그들과 함께 묻히지 못하리라.
이 악독한 종자는
영원히 그 이름이 불리지 않으리라.

21너희는 그의 아들들을
그 조상들의 죄악 때문에 학살할 준비를
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성읍들로 채워서는 안 된다.

바빌론의 멸망

22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거슬러 일어나
바빌론의 명성과 그 생존자들을,
그 자손과 후손들을 뿌리 뽑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23 나는 또 그곳을 고슴도치의 차지로,
물웅덩이로 만들고
그곳을 멸망의 빗자루로 쓸어버리리라. "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아시리아의 멸망

24만군의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한 것은 그대로 실현되고
내가 결정한 것은 그대로 성사되리라.

25나는 아시리아를 내 땅에서 쳐부수고
내 산들 위에서 짓밟으리라.
그러면 내 백성에게서 그의 멍에가 벗겨지고
그들의 어깨에서 그의 짐이 벗겨지리라."

26이것이 온 세상에 대하여 내려진 결정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들 위로 뻗쳐진 손이다.

27만군의 주님께서 결정하셨는데
누가 그것을 꺾을 수 있으랴 ?
그분의 손이 뻗쳐 있는데
누가 그것을 돌릴 수 있으랴 ?

필리스티아에 대한 경고

28아하즈 임금이 죽던 해에 이러한 신탁이 내렸다.

29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너를 내리치던
막대가 부러졌다고
모두 기뻐하지 마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뱀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 뱀이 된다.

30 힘없는 이들의 맏이들이 배불리 먹고
가난한 이들이 안심하고 드러누워 쉬리라.
그러나 나는 굶주림으로 너의 뿌리를
죽게 하고
너의 남은 자들도 내가 죽이리라.

31 성문아, 슬피 울어라. 성읍아, 울부짖어라.
필리스티아 사람들아, 모두 불안에 떨어라.
북녘에서 부터 연기가 내려온다.
그 대열에는 낙오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32 이민족의 사절들에게 무어라 대답하리오 ?
"주님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며
그분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이 그리로
피신한다. " 하여라.

모압에 내릴 재앙

15
1 모압에 대한 신탁.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아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정녕 밤 사이에 파멸하였구나.
키르 모압이 멸망하였구나.

2바잇과 디본이
통곡하러 산당으로 올라갔구나.
느보아 메드바 위에서
모압이 슬피 우는구나.
머리는 모두 벗겨지고
수염은 모두 깎였구나.

3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자루옷을 두르고
지붕 위와
광장들에서는 모두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는구나.

4헤스본과 엘알레가 울부짖으니
그들의 소리가 아하츠까지 들리는구나.
이 때문에 모압의 허리들이 떨리고
그들의 넋마저 떨고 있구나.

5나의 마음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는다.
그의 피난민들이 초아르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면서
루힛의 오르막을
통곡하며 올라가고
호로나임으로 가는 길에서
몰락의 절규 소리를 높이는구나.

6아, 니므림의 샘이 메말라
황폐하게 되어
풀은 시들고 목초는 타 버렸으니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나.

7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남겨 놓은 것과
간직해 둔 재물을
버드나무 개울 건너로
짊어지고 가는구나.

8 아, 절규 소리가
모압 전역을 휘돌고
그 울부짖음은 에글라임까지,
그 울부짖음은 브에르 엘람까지 이르는구나.

9정녕 디몬의 물은 피로 가득하구나.
그러나 나는 디몬 위로  또 다른 재앙을,
모압의 생존자들에게,
그 땅의 남은 자들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유다에게 한 모압의 호소

16
1 이 땅을 다스리는 이의
어린 양을 보내어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딸 시온의 산으로

2퍼덕이며 달아나는 새들처럼
둥지에서 쫓겨난 어린 새들처럼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 강의 건널목에서 헤매리라.

3 "고견을 들려 주십시오.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한낮에
그대의 그늘을 밤처럼 펼쳐 주십시오.
쫓기는 이들을 숨겨 주고
도망치는 이들이 들키지 않게 해 주십시오.

4모압에서 쫓겨난 이들을
그대 곁에 머물게 하여
파괴자 앞에서
그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십시오.
억압이 그치고
파괴가 끝나
압제자가 이 땅에서 사라지면

5다윗의 천막 안에는
신의로 왕좌가 굳게 세워져
공정을 추구하며
정의에 밝은이가
그 위에 진실과 함께 좌정하리이다. "

모압에 대한 애도

6우리는 너무나 도도한
모압의 교만에 대하여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방자함
그의 허풍에 대하여 들었다.

7 그리하여 모압이 그 자신 때문에 슬피
우는구나.
모두가 슬피 우는구나.
그들은 키르 하레셋의 건포도 과자 생각에
더 없이 상심하며 탄식하는구나.

8정녕 헤스본의 포도밭들과
시브마의 포도 줄기들이 황폐하게 되었구나.
그 고급 포도들은
여러 민족의 군주들을 도취시켰었건만
그것들은 야제르까지 뻗어 나가고
사막까지 퍼져 나갔으며
그 덩굴들은 무성하게 자라
바다 건너까지 다다랐었건만

9나 이제 야제르가 통곡하듯
시브마의 포도 줄기 때문에 통곡하리라.
헤스본과 엘알레야
나의 눈물로 너를 적시리라.
네 과일과 곡식의 수확 위로
적군의 함성이 덮쳤다.

10 과수원에서는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포도밭에서는 환호도 환성도 울리지 않는다.
포도 확에는 포도 밟는 사람이 없고
흥겨운 소리가 그쳐 버렸다.

11 그래서 나의 내장은 모압 때문에
나의 속은 키르 헤레스 때문에 비파처럼
떨린다.

12모압이 산당으로 올라가 애를 쓰더라도
자기 성소로 가 기도를 드리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13 이것은 예전에 주님께서 모압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

14그러나 지금은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날품팔이 햇수 같은 삼 년이 지나면 , 그 수많은 무리 전체와 함께 모압의 영광은 땅에 떨어지고 , 남은 자라야 아주 조금밖에 되지 않아 보잘 것이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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