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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절 -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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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2-23 ㅣ No.3361



아시리아에 대한 심판

27보라, 주님의 이름이 멀리서 오신다.
그분의 진노가 타올라 연기 자욱하고
그분의 입술은 분노로 가득하며
그분의 혀는 집어삼키는 불과 같다.

28그분의 입김은 목까지 차오르는
격류와 같다.
그분께서는 겨레들을 파멸의 체로
뒤흔드시며
민족들의 턱에 미혹의 재갈을 물리신다.

29 그러나 너희는 축일을 거룩히 지내는
밤처럼
노래를 부르리라.
주님의 산으로, 이스라엘의 반석이신 분께
가려고
피리 소리와 함께 나아가는 사람처럼
너희 마음이 기쁘리라.

30 또 주님께서는 격분과 집어삼키는 불길과
호우와 폭우와 우박덩어리를 퍼부으시며
당신의 우렁찬 소리를 듣게 하시고
내리치시는 당신의 팔을 보게 하시리라.

31주님께서는 몽둥이로 치실 때
정녕 아시리아인들은 그분의 소리에
놀라 자지러지리라.

32주님께서 그들 위로 내리치시는
형벌의 막대가 휘둘릴 때마다
손북과 수금이 울리고
그분께서는 손을 휘저으시면서
그들과 싸우시리라.

33 그들을 태울 소각장이 이미 마련되었다.
임금을 태우려고 준비되었으니
불구덩이는 깊고 넓으며
불도 장작도 넉넉하다.
주님의 숨결이
유황 개울처럼 거기에서 타오르리라.

이집트와 맺는 동맹은 헛되다

31
1 불행하여라. 도움을 청하러 이집트로
내려가는 자들 !
군마에 의지하는 자들 !
그들은 병거의 수가 많다고  그것을 믿고
기병대가 막강하다고 그것을 믿으면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보지도
않고
주님을 찾지도 않는다.

2그러나 그분 역시 지혜로우시기에 재앙을
내리시고
당신의 말씀을 거두지 않으신다.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집안에 맞서,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돕는 자들에게
맞서 일어서시리라.

3이집트인들은 인간일 뿐 하느님이 아니다.
그들의 군마는 고깃덩어리일 뿐 영이
아니다.
주님께서 손을 뻗치시면
돕는 자는 비틀거리고 도움을 받는 자는
쓰러져
모두 함께 망하리라.

시온은 구원받고 아시리아는 멸망한다.

4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자와 새끼 사자가
먹이를 놓고 으르렁거릴 때
목자들의 무리가 몰려와
소리쳐도 놀라지 않고
소란을 피워도 아랑곳하지 않듯
만군의 주님이
시온 산과 그 언덕에 내려와 싸워 주리라.

5둥지 위를 맴도는 새들처럼
만군의 주님이 예루살렘을 지켜 주리라.
지키고 건져 주며
감싸고 구원해 주리라."

6이스라엘의 자손들아, 너희가 그토록 배신하였던
분께로 돌아오너라.

7정녕 그날에는 너희가 저마다 자신을 위하여 제 손으로 마련해 죄를 지은 은 우상과 금 우상들을 내던질 것이다.

8그러면 아시리아는 사람의 것이 아닌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인간의 것이 아닌 칼이 그를 멸망시키리라.
그는 칼 앞에서 도망치고
그의 젊은이들은 강제 노동을 하게
되리라.

9그리고 그의 반석은 질겁하여 떠나가
버리고
그의 제후들은 놀라 깃발을 버리고
달아나리라.
시온에 불을 가지고 계시고
예루살렘에 화덕을 가지고 계신 주님의
말씀이다.

정의의 나라

32
1 보라, 임금이 정의로 통치하고
제후들이 공정으로 다스리리라.

2 그들은 저마다 바람 앞에 피신처,
폭우 앞에 대피처 같으며
물기 없는 곳의 시냇물,
메마른 땅의 큰 바위 그늘 같으리라.

3 그러면 보는 자들이 눈은 더 이상
들러붙지 않고
듣는 자의 귀를 잘 듣게 되리라.

4분별없는 자들의 마음은 깨달음을
얻고
더듬거리는 자들의 혀는 분명하고
거침없이 말하리라.

5어리석은 자를 더 이상 고귀한 이라
부르지 않고
간교한 자를 더 이상 존귀한 이라
말하지 않으리라.

6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것을 말하고
마음으로 죄악을 지어 내며
불경한 짓을 저지르며
주님을 거슬러 배신을 말하고
굶주린 이의 속을 빈 채로 버려두며
목마른 이에게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7간교한 자의 수단은 사악하여
그는 술책을 꾸미고
가난한 이가 올바른 것을 주장하여도
거짓말로 빈곤한 이를 파멸시킨다.

8그러나 고귀한 이는 고귀한 것을
계획하고
고귀한 것을 위하여 일어선다.

태평스런 여인들

9걱정없이 사는 아낙네들아, 일어나라.
내 소리를 들어라.
태평스런 딸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10태평스런 여인들아, 한 해가 조금 지나면
너희는 무서워 떨게 되리니
포도 수확은 망치고
곡식 추수 때는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1걱정 없이 사는 여인들아, 몸서리쳐라.
태평스런 여인들아, 무서워 떨어라.
옷을 벗고 알몸이 되어
허리에 자루 조각을 둘러라.

12가슴을 쳐라.
아름다운 들판과
열매 풍성한 포도나무를 생각하며

13찔레나무와 가시덤불이 올라오는
내 백성의 땅을 생각하며
기쁨이 넘치던 그 모든 집들과
흥겨워하던 도시를 생각하며 가슴을
쳐라.

14정녕 궁궐은 버려지고
붐비던 도성은 황량해지며
언덕과 망대는 영원히 짐승의 소굴이 되어
들나귀들의 기쁨이 되고
가축들의 풀밭이 되리라.

정의와 평화의 나라

15그러나 마침내 하늘에서 영이 우리 위에
쏟아져 내려
광야는 과수원이 되고
과수원은 숲으로 여겨지리라.

16 그리고 광야에 공정이 자리 잡고
과수원에 정의가 머무르리라.

17 정의의 결과는 평화가 되고
정의의 성과는 영원히 평온과 신뢰가 되리라.

18 그러면 나의 백성은 평화로운 거처에,
안전한 거주지와 걱정 없는 안식처에
살게 되리라.

19 그러나 숲은 모조리 쓰러지고
성읍은 남김없이 무너져 내리리라.

20 불길이 닿는 곳마다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놓아 기를 수 있으리니
너희는 행복하여라.

구원을 비는 기도

33
1 불행하여라. 자기는 파괴되지 않았으면서
파괴만 하는 너 !
자기는 배신당하지 않았으면서 배신만
하는 너 !
네가 파괴를 끝내면 너 자신이 파괴되고
네가 배신을 마치면 너 자신이 배신을
당하리라.

2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가 당신만을 바랍니다.
아침마다 저희의 팔이 되어 주소서.
곤경의 때에 저희 구원이 되어 주소서.

3요란한 소리에 민족들이 도망치고
당신께서 일어나시면 겨레들이 흩어집니다.

4 메뚜기 떼가 모여들 듯 약탈품이 모이고
누리 떼가 달려들 듯 사람들이 그것에
달려듭니다.

5높은 데에 계시니 주님께서는 드높으시고
시온을 공정과 정의로 채우셨다.

6 그분께서 너의 시대에 안녕을 주시리라.
지혜와 지식은 풍성한 구원이 되고
주님을 경외함은 시온의 보화가 되리라.

역경과 주님의 도우심

7보라, 아리엘 주민들이 거리에서
울부짖고
평화의 사절들이 슬피 운다.

8큰길들은 황량해져
길손이 끊겼다.
계약은 깨지고 증인들은 배척을 받으며
사람들은 무시를 당한다.

9 땅은 슬퍼하며 생기를 잃어 가고
레바논은 부끄러워하며 메말라 간다.
사론은 사막처럼 되고
바산과 카르멜은 벌거숭이가 된다.

10나 이제 일어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 이제 몸을 일으킨다.
나 이제 일어난다.

11너희는 검불을 잉태하여 지푸라기를
낳는다.
너희의 입김은 너희 자신을 집어삼키는
불이다.

12민족들은 불에 타 석회가 되고
잘려 타들어 가는 가시덤불처럼 되리라.

13 멀리 있는 자들아, 내가 한 일을 들어보아라.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힘을 깨달아라.

14시온에서 죄인들은 두려워 떨고
무도한 자들은 전율에 사로잡힌다.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집어삼키는 불
속에 머물 수 있으랴 ?
우리 가운데  누가 이 영원한 불꽃 속에
머물수 있으랴 ?

15 의롭게 걷는 이와 정직하게 말하는 이
강압으로 얻는 이익을 업신여기는 이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제 손을 뿌리치는 이
살인하자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악한 일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16 이런 이는 높은 곳에 살게 되리라.
바위로 된 산성이 그의 피신처가 되고
그에게는 빵이 주어지며 물도 떨어지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임금이 되실 때

17네 눈은 수려한 모습의 임금을 바라보리라.
널리 펼쳐진 땅을 보아라.

18무서웠던 일들이 네 마음에 떠오르리라.
"수를 세던 자는  어디에 있지 ?
무게를 달던 자는 어디에 있지 ?
탑의 수를 세던 자는 어디에 있지 ?"

19너는 뻔뻔스러운 민족을 보지 않으리라
알아듣지 못하는 괴이한 말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웅얼거리는 민족을
더는 보지 않으리라.

20 너는 시온을 바라보아라. 우리 축제의
도시를.
네 눈은 예루살렘을 보리라.
안전한 거처, 거두어지지 않는 천막
말뚝이 다시는 뽑히지 않고
줄이 하나도 끊기지 않는 천막을 보리라.

21 거기에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엄위하신
분이 되시리라.
그곳은 넓은 강과 시내들이 흐르는 곳이
되리라.
그러나 노 젓는 큰 배는 그리로 가지
못하고
위풍을 뽐내는 배는 지나지 못하리라.

22정녕 주님은 우리의 통치자
주님은 우리의 지도자
주님은 우리의 임금님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23너의 밧줄들은 늘어져
돛대의 버팀목을 단단히 잡아 주지
못하고
깃발을 펴지도 못하리라.

그때에 사람들은 수많은 전리품과 노획품을
나누어 받고
다리저는 이들도 노략하려고 달려들리라.

24그곳에 사는 이는 아무도 "나는 병들었다."
하지 않고
거기에 거주하는 백성은 죄를 용서받으리라.

민족들에 대한 심판

34
1 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어라.
겨레들아, 주의를 기울여라.
땅과 거기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거기에서 자라는 모든 것들은
들어라.

2주님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들에게 분노하시어
그들을 전멸시키기로 작정하시고
그들이 살해되도록 버려 두셨다.

3살육된 자들은 내던져지고
시체들에서는 악취가 솟아오르며
산들은 그들의 피로 녹아내리리라.

4 하늘의 군대는 모두 없어지고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리며
그 군대는 모두 시들리니
포도 잎이 시들듯
무화과나무에서 열매가 시들 듯하리라.

에돔 땅의 대살육

5정녕 나의 칼이 하늘에서 잔뜩 취하였다.
보라, 그것이 에돔 위로 내려온다.
내가 심판에 부쳐 전멸시키기로 작정한
민족 위로 내려온다.

6주님의 칼은 피로 흥건하고
기름기로 덮여 있으며
어린 양과 숫염소들이 피에,
숫양들의 콩팥 기름에 젖어 있다.
주님께서 보츠라에서 제사를 지내시고
에돔 땅에서 큰 살육을 집행하신다.

7들소들도 함께 쓰러지고
황소들과 함께 힘센 소들도 쓰러진다.
그들의 땅은 피로 흠뻑 물들고
그들의 흙은 기름기로 덮인다.

8주님께 복수의 날이요
사온의 옹호자께 응보의 해이다.

9에돔의 강들은 역청으로,
그 흙은 유황으로 변하고
땅은 불타는 역청이 되어

10밤에도 낮에도 꺼지지 않아
그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는다.
그 땅은 대대로 폐허가 되어
영영 그곳을 지나는 이가 없으리라.

11올빼미와 고슴도치가 그곳을 차지하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리라.
그분께서는 그 위에 '혼돈의 줄 ' 을 펴시고
'불모의 추 ' 를 내리시리라.

12 그곳에서는 귀족들에게 더 이상 왕국이
선포되지 않고
제후들도 모두 없어지리라.

13궁궐에는 가시나무가 올라오고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만 무성하여
승냥이들이 소굴이 되고
타조들의 마당이 되리라.

14 그곳에서는 사막 짐승들의 늑대들과
만나고
염소 귀신들이 서로를 부르리라.
도깨비도 그곳에 쉬면서
안식을 얻으리라.

15독사가 그곳에 깃들여 알을 낳고
제 그늘 아래 그것을 품어 부화시키리라.
거기에는 솔개들도
저마다 짝을 지어 모여들리라.

16주님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아라.
이것들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고
채찍이 없는 것이 없으니
그분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그분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기 때문이다.

17그분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고
손수 줄로 재어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것들은 영원히 그 땅을 차지하고
대대로 그곳에서 살아가리라.

이스라엘의 귀향과 행복

35
1 광야와 메마른 땅은 기뻐하여라.
사막은 즐거워하며 꽃을 피워라.

2수선화처럼 활짝 피고
즐거워 뛰며 환성을 올려라.
레바논의 영광과
카르멜과 사론의 영화가 그곳에 내려
그들이 주님의 영광을,
우리 하느님의 영화를 보리라.

3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4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너희의 하느님을 !
복수가 들이닥친다.
하느님의 보복이 !
그분께서 오시어 너희를 구원하신다."

5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의 귀가 열리리라.

6그때에 다리 저는 이는 사슴처럼 뛰고
말못하는 이의 혀는 환성을 터뜨리리라.
광야에서는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는 냇물이 흐르리라.

7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바싹 마른 땅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들이 살던 곳에는
풀 대신 갈대와 왕골이 자라리라.

8그곳에 큰 길이 생겨
'거룩한 길 ' 이라 불리리니
부정한 자는 그곳을 지나지 못하리라.
그분께서 그들을 위해 앞장서 가시니
바보들도 길을 잃지 않으리라.

9 거기에는 사자도 없고
맹수도 들어서지 못하리라.
그런 것들을 볼 수 없으리라.
구원받은 이들만 그곳에 걸어가고


10주님께서 해방시키신 이들만 그리로
돌아오리라.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에 들어서리니
끝없는 즐거움이 그들 머리 위에 넘치고
기쁨과 즐거움이 그들과 함께 하여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라.

예루살렘에 대한 산헤립의 위협

36
1 히즈키야 임금 제십사년에,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이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으로 올라와서 그곳들을 점령하였다.

2 아시리아 임금은 라키스에서 렙 사케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 예루살렘으로 히즈키야 임금에게 보냈다. 그는 '마전장이 밭 ' 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곁에 주둔하였다.

3그러자 힐키야의 아들 엘야킴 궁내 대신과 세브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기록관이 그에게 마주 나갔다.

4랍 사케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히즈키야에게 전하여라. 대왕이신 아시리아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하단 말이냐 ? 

5너는 전쟁 계획과 능력이 고작 입술에서 나오는 말뿐이라고 생각하느냐 ?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

6너는 저 부러진 갈대 지팡이에 지나지 않는 이집트를 믿는다마는, 그것에 몸을 기대는 사람마다 손바닥만 찔리게 된다. 이집트 임금 파라오는 자기를 믿는 모든 자에게 바로 그러하다.

7그리고 너는 나에게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믿소 . ' 하고 말한다, 그러나 그분은, 히즈키야가 그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치워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에게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드려라. '하고 말한 그런 하느님이 아니야 ?

8자 이제 아시리아의 임금님이신 나의 주군과 내기를 해 보아라. 네가 기수들을 마련할 수만 있다면 , 내가 너에게 말 이천마리를 주겠다.

9병거와 기병 때문에 이집트를 믿고 있는 네가, 어떻게 재 주군의 하찮은 신하들 가운데에서 총독하나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

10그리고 내가 주님의 분부도 없이 이 땅을 멸망시키려고 올라왔겠느냐 ? 바로 주님께서 나에게 '저 땅으로 공격해 올라가서 그곳을 멸망시켜라. '하고 분부하셨다. "

11그러자 엘야킴과 세브나와 요아가 랍 사케에게 말하였다. "저희가 아람 말을 알아들으니 , 제발 이 종들에게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성벽 위에 있는 백성이 듣고 있으니, 저희에게 유다 말로는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

12그러나 랍 사케는 대답하였다. "나의 주군께서 너희 주군과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와 함께 제 똥을 먹고 제 오줌을 마셔야 할 저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도 이 말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겠느냐 ?"

13이어 랍 사케는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대왕이신 아시리아 임금님의 말씀을 들어라.

14이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히즈키야에게 속지 마라. 그자는 너희를 구해내지 못한다.

15히즈키야가 '주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구해 내신다. 이 도성은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 ' 하면서 , 너희가 주님을 신뢰하게 하는 일이 없게 하여라.'

16 히즈키야의 말을 곧이 듣지 마라. 아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와 화친하고 나에게로 나와라. 그러면 너희는 저마다 제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고, 제 저수 동굴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17때가 되면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땅과 다름없는 땅으로, 곧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 빵과 포도밭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18 히즈키야가 '주님께서 우리를 구해 내신다. ' 하면서, 뭇 민족의 신들 가운데 누가 제 나라를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더냐 ?

19하맛과 아르팟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 스파르와임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해 냈더냐 ?

20 이 나라들의 모든 신 가운데 누가 자기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기에, 주님이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다는 말이냐 ?"

21 그러나 그들은 침묵을 지킨 채 그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에게 대답하지 마라. " 한 임금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22힐키야의 아들 엘야킴 궁내 대신과 세브나 서기관과 아삽의 아들 요아역사기록관은 찢어진 옷을 입은 채  히즈키야에게 와서 랍 사케의 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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