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46장 -50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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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2-30 ㅣ No.3365



바빌론 신들의 몰락

46
1 벨  신이 꺾인다. 느보신이 고꾸라진다.
그 우상들이 짐승과 가축에 실린다.
너희가 떠받들고 다니던 것들이
지친 동물들에게 짐으로 지워진다.

2 그들은 다 함께 고꾸라지고 꺾여서
짐을 건지기는 커녕
저희들 자신이 유배를 간다.

3내 말을 들어라. 야곱 집안아
이스라엘 집안의 남은 자들아.
모태에서부터 안겨 다닌 자들아


4너희가 늙어 가도 나는 한결같다.
너희가 백발이 되어도 나는 너희를
지고 한다.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안고 간다.
내가 지고 가니 내가 구해 낸다.


5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고
견주겠느냐 ?
우리를 누구와 맞대어 비슷하다고
하겠느냐 ?

6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고
은을 저울로 다는 자들
그들은 금세공인을 고용하여 그것들로
신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한다.

7그들이 그것을 어깨에 을러메고 가서
제자리에 내려놓으면 거기에 선 채로
그것은 움직이지도 못한다.
누가 그에게 소리를 질러도 대답하지
못하고
그를 곤경에서 구해 주지도 못한다

미래의 주인이신 주님

8너희는 이것을 기억하고 알아들어라.
너희 죄인들아, 마음을 가다듬고

9먼 옛날의 일들을 기억해 보아라.
내가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내가 하느님, 나 같은 이가 없다.

10나는 처음부터 장래 일들을 알려 주고
예전부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알려 주며
"내 계획은 성사되고
나는 내 뜻을 모두 이루누다. "고 말하는 이다.

11 나는 해 뜨는 곳에서 맹금을 불러오고
먼 나라에서 내 계획을 이룰 사람을
불러오는 이다.
내가 말하였으니 그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내가 계획하였으니 그것을 반드시 실행하리라.

12내 말을 들어라. 마음이 굳은 자들아
의로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들아.

13나는 내 의로움을 가까이 가져왔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다.
나의 구원은 지체하지 않는다.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는 시온에 구원을 베푼다.

바빌론의 몰락

47
1 처녀 딸 바빌로낭
내려와 먼지 위에 앉아라.
딸 칼데아야
왕좌가 없으니, 땅바닥에 앉아라.
사람들이 너를 더 이상 부드러운
여인이라고
상냥한 여인이라고 부르지 않으리라.

2맷돌을 돌려 가루를 내어라
너울을 벗고
치맛자락을 걷어 올려 다리를 드러낸채
강을 건너라.

3 네 알몸이 드러나고
네 치부까지 보이게 하여라.
나는 복수하리라.
어떤 인간도 그냥 두지 않으리라.

4우리의 구원자
그 이름 만군의 주님
그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다.

5딸 칼데아야
잠자코 앉아 있다 어둠 속으로 들어가거라.
사람들이 너를 더 이상
만국의 여왕이라 부르지 않으리라.

6너는 내 백성에게 진노하여
내 재산을 내버렸다.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겼는데
너는 그들을 동정하지 않고
노인들에게도 네 멍에를
너무나 무겁게 짊어지웠다.

7"나는 언제까지나 영원한 여왕이리라."
너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런 일들을 네 마음에 두지 않고
장래 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8그러나 이제 이것을 들어 보아라.
음탕한 여인아
태평스레 앉아 있는 여인아.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는 없다.
나는 과부로 나앉지도 않고
자녀들을 잃는 일도 겪지 않으리라.'
생각하였다.

9그러나 이 두 가지가
한날에 갑자기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너의 그 많은 마술에도
너의 그 강력한 주술에도
자녀들을 잃고 과부 신세가 되는 일이
여지없이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10 너는 네 사악함으로 자신만만하여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 " 하고 말하였다.
너의 지혜와 너의 지식이
너를 현혹시켜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는 없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11그러나 이제 불행이 너에게 들이닥치리니
너는 그것을 요술로도 막아 내지 못하리라.
이제 파멸이 너를 덮치리니
너는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또 네가 알지 못하는 멸망이
순식간에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12그러니 네가 젊어서부터 애써 익혀 온
너의 그 주술과
그 많은 마술들을 가지고 나서 보아라.
어쩌면 네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르고
어쩌면 네가 위협하여 쫓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

13너는 너의 그 많은 의견들 때문에 지쳤구나.
자, 하늘을 연구하는 자들
너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매달 초에 알려 주는 자들
그들에게 나서서 너를 구해 보라고 하여라.

14 보라, 그들은 지푸라기처럼 되어
불이 그들을 살라 버리리라.
그들은 그 불길의 위력 앞에서
저 자신도 구해 내지 못한다.
그 불은 몸을 덥힐 숯불도 아니고
그 앞에 앉아 쬘 불도 아니다.

15너와 함께 애써 온 자들,
젊어서부터 사귀어 온 자들이 너에게
바로 이러하다.
그들은 하나같이 어긋나서
너를 구할 자 하나도 없다.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신 하느님

48
1 이 말을 들어라. 야곱 집안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자들아
유다의 몸에서 나온 자들아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기리기를
진실과 의로움으로 하지 않는 자들아.

2 이들은 거룩한 도성의 백성이라 자처하고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의지한다 하는구나.

3나는 예전의 일들을 이미 예로부터 알려
주었다.
그것들은 내 입에서 나갔다. 내가 그것들을
들려 주었다.
내가 순식간에 행하니
그것들이 이루어졌다.

4나는 정녕 네가 완고함을
네 목이 쇠막대기임을,
네 이마가 구리임을 안다.

5내가 그것을 예로부터 알려 주었고
일어나기도 전에 너에게 들려주었으니
너는 "내 우상이 그 일들을 이루었고
깎아 만든 내 신상과 부어 만든 내 신상이
그것을 명령하였다. "하고 말하지 못한다.

6네가 이미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살펴
보아라.
너희도 그것을 알려야 하지 않느냐 ?
내가 지금부터 너에게 새로운 일들을,
네가 모르던 감추어진 일들을 들려주겠다.

7이것들은 옛적이 아니라 지금 창조되어
오늘 이전에는 네가 들어 본 적이 없느니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고 말하지 못한다.

8너는 듣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였다.
예로부터 네 귀가 열리지 않았으니
네가 배신만 하고
모태에서부터 반역자라 불릴 것임을
내가 알았기 때문이다.

9 나는 내 이름 때문에 노여움을 참고
내 명예 때문에 너에 대한 분노를 억눌러
너를 멸망시키지 않는다.

10보라, 나는 너를 단련시켰으나 은을
녹이듯 하지는 않고
고난의 도가니 속에서 너를 시험하였다.

11나 자신 때문에, 나 자신 때문에 내가
이 일을 하는데
어찌 내 이름이 더럽혀질 수 있겠느냐 ?
나는 내 영광을 남에게 넘겨주지 않는다.

주님의 일꾼 키루스

12내 말을 들어라. 야곱아
나의 부름을 받던 이스라엘아.
내가 바로 그분이다. 나는 처음이며
나는 마지막이다.

13내 손이 땅의 기초를 놓았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펼쳤다.
내가 그들을 부르면
다 함께 일어선다.

14너희 모두  모여 와 들어 보아라.
그들 가운데 누가 이 일들을 알려
주었느냐 ?
주님께서는 그를 사랑하시니 그가 바빌론을
거슬러
칼데아 족속을 거슬러 그분의 뜻을
실행하리라.

15내가, 바로 내가 그것을 이야기하고
그를 불렀으며
그를 오게 하였으니 그는 제 길을
성공으로 이끌리라.

16너희는 나에게 다가와 이 말을 들어라.
처음부터 나는 숨어서 이야기하지 않았고
이 일이 생길 때부터 나는 거기에 있었다.

이제 주 하느님께서는
나와 함께 당신의 영을 보내셨다.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느님의 계획

17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의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

18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

19네 후손들의 모래처럼,
네 몸의 소생들이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을.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았을 것을."

바빌론 탈출과 귀향길

20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와라.
칼데아인들에게서 도망쳐라.
환호 소리 올리며 이 일을 알리고
전하여라.
땅 끝까지 퍼뜨려라.
"주님께서 당신 종 야곱을 구원하셨다."
하여라.

21그분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인도하셨지만
그들은 목마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솟게 하셨다.
그분께서 바위를 가르시자
물이 쏟아져 나왔다.

22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

49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4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

7 이스라엘의 구원자, 그의 거룩하신
분 주님께서
심한 멸시를 받는 이, 민족들에게 경멸을
받는 이,
지배자들의 종이 된 이에게 말씀하신다.
"임금들이 보고 일어사며
제후들이 땅에 엎드리리니
이는 신실한 주,
너를 선택한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때문이다. "

기적적인 귀향과 복구

8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내어 백성을 위한 계약으로
삼았으니
땅을 다시 일으키고
황폐해진 재산을 다시 나누어 주기 위함이며

9갇힌 이들에게는 '나와라.' 하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모습을 드러내어라.'
하고 말하기 위함이다. "
그들은 가는 길마다 풀을 뜯고
민둥산마다 그들을  위한 초원이 있으리라.

10그들은 배고프지 않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열풍도 태양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리니
그들을 가엾이 여기시는 분께서 그들을
이끄시며
샘터로 그들을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11나는 나의 모든 산들을 길로 만들고
큰길들을 돋우어 주리라.

12보라, 이들이 먼 곳에서 온다.
보라, 이들이 북녘과 서녘에서 오며
또 시님족의 땅에서 온다.

13하늘아,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

14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 하고
말하였지.

15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16보라,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은 늘 내 앞에 서 있다.

17너를 다시 세우려는 이들이 서두르니
너를 허물던 자들과 너를 부수던 자들이
너에게서 물러간다.

18네 눈을 들어 주의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너에게로 모여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그들을 모두 패물처럼 걸치고
그들로 신부처럼 치장하리라.

19너희 폐허와 너의 황무지
황폐해진 너의 땅이
네가 살기에는 이제 너무 비좁게 되고
너를 집어삼키던 자들은 멀어져 가리라.

20잃었던 네 자식들이
너의 귀에다 대고
"이곳은 너무 비좁으니
제가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넓혀 주셔요."
하고 말하리라.

21그러면 너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리라.
'누가 나에게 이 아이들을 낳아 주었지?
나는 자식들을 잃고 다시 낳을 수도
없는 몸이 되어
유배당하고 쫓겨났었는데
이 아이들을 누가 키워 주었지 ?
나 혼자 남아 있었는데
이 아이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

22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민족들에게 내 손을 쳐들고
겨레들에게 내 깃발을 올리리라.
그러면 그들은 네 아들들을 품에 안아
데려오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오리라.

23임금들은 너의 시종이 되고
그들의 왕비들은 너의 보모가 되리라.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너에게 경배하며
네 발의 먼지를 핥으리라.
그때에 너는 내가 주님임을,
나를 고해하는 이들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음을 알게 되리라. "

24용사에게 전리품을 빼앗을 수 있느냐 ?
폭군에게서 포로들을 빼낼 수 있느냐 ?

25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용사에게서 포로들을 빼앗을 수도 있으며
폭군에게서 전리품을 빼낼 수도 있다.
너를 대적하는 자에게 내가 대적하여
너의 자식들을 내가 구해 내리라.

26 나는 너의 압제자들에게 제 살을 먹게
하고
제 피를 새 포도주처럼 마셔 취하게 하리라.
그러면 모든 인간이 나 주님이 너를 구해 주는
이요
너의 구원자가 야곱의 장사임을 알게 되리라. "

이스라엘의 잘못

50
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의 어미를 쫓아내며 써 준
이혼 증서가 어디 있기라도 하더냐 ?
네 빚쟁이들 가운데 누구에게
내가 너희를 팔아넘겼단 말이냐 ?
바로 너희 죄 때문에 너희가 팔려 갔고
너희 죄악 때문에 너희 어미가 쫓겨갔다.

2내가 왔을 때 왜 아무도 없었느냐 ?
내가 불렀을 때 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느냐 ?
내 손이 너무 짧아 구해 낼 수가 없다는
말이냐 ?
아니면 내가 힘이 없어 구원할 수가 없다는
말이냐 ?
보라, 나는 호령 한마디로 바다를 말리고
강들을 광야로 만든다.
물고기들은 물이 없어 썩어 가고
목말라 죽어 간다.

3나는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고
자루옷으로 그 덮개를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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