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1.7.15 아름다운 쉼터(아들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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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1-07-15 ㅣ No.714

아들자랑

성모님께서는 그렇게 훌륭한 아들을 두었어도 아들자랑을 안했어요.

아주머니 두 분이 자기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주머니 1: 우리 아들은 얼마나 착한지~ 반찬 투정하는 일이 전혀 없지 뭐예요~ 또 돈 달라는 소리도 할 줄 모른다니까요~ 호호호

아주머니 2: 어머~ 우리 아들도 정말 착해요... 반항이 뭔지도 모르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기는커녕 집안에서만 착하게 있어요~ 호호호

아주머니 1: 그래요? 아드님이 몇 살이에요?

아주머니 2: 이제 돌 지났는데...^^;; 그쪽 아드님은요??

아주머니 1: 이제 막 100일 됐어용~;;;;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자식 자랑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자랑하는 그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자기 자신이 기준입니다. 자신이 보기에 착하고 똑똑한 것이지, 보편적인 기준으로 볼 때에는 별 차이가 없지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하는 자녀를 자랑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자기 자녀에게만 자신의 무조건적인 사랑의 기준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이러한 기준을 적용시키면 어떨까요? 아마 모든 이가 착하고, 똑똑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남들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내가 아닌, 모두에게 너그러운 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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