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가시고기는.. 알을 낳고 엄마 고기는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밥도 안먹고 아빠고기가 알을 정성스레 키웁니다...

알에서 새끼들이 나오고.. 나중에 아빠고기에 의해서 크면

다 떠나버린데요..

그러면 아빠고기는 아기고기들이 그리워서 돌에 머리를 박고 죽어버린데요..

’가시고기’를 읽고 어제 새벽 2시에 잤습니다..

그져 슬프다길래.. 얼마나 슬프길래.. 하며 봤는데..

넘넘 슬펐습니다.. 저는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엉 엉 울지는 않는데..

이 책 보고는 엉엉 울었습니다..

부모님..께 정말..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려 합니다..

서로.. 같이 얼굴 보며 살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별로 못해드린것 같아요..

매일 아침에 엄마의 얼굴을 보며.. 아빠의 얼굴을 보며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하다구요.. 그리고 너무 사랑한다구요..

여러분도.. 가시고기 읽어보세요..

그리고 울어보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꼭 사랑한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