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성모님은 일처다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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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ktheresa] 쪽지 캡슐

2000-11-22 ㅣ No.2943

무척 오랜만에 게시판에 올립니다.

겨울이 오긴 오는가봐요. 여러가지 변화를 보입니다.

옆구리 시려운거야 뭐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 접어두고...(옆구리가 어딘지 구분이 어렵지만)

일단 아침에 이불 속에서 기어나오기가 어렵고, 특히 새벽미사 반주 가려면요.

여름엔 미사가 끝나고 나오면 날이 완전히 밝아 대낮 같은데 요즘은 한참 더 깜깜 밤이죠.

또 반주자로서 절감하는 점은 장례미사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는 거에요.

갑자기 닥쳐온 추위를 이기시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으시니까요.

그리고, 우리 청년들 장례미사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완섭씨가 유부남인지 오늘 알았네요. ^^

늘 밝고 기운차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일도 신나게 풀리길 바래요.

나도 눈을 크게 뜨고 사진 찍는 사람 있나 둘러볼게요.

 

무심코 나를 바라보면 늘 불만과 투정으로 가득 찬 것 같아요.

이토록 큰 사랑을 받으며 살면서도...

우리가 받고 있는 사랑처럼 그렇게 무조건적이고 한없는 사랑을 베풀줄도 안다면

세상이 얼마나 이쁠까요....  여러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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