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아가서 3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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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paulakim] 쪽지 캡슐

2003-02-25 ㅣ No.3168

1 밤마다 잠자리에 들면, 사랑하는 임 그리워 애가 탔건만, 찾는 임은 간 데 없어

 

2 일어나 온 성을 돌아 다니며 이 거리 저 장터에서 사랑하는 임 찾으리라 마음먹고 찾아 헤맸으나 찾지 못하였네.

 

3 성 안을 순찰하는 야경꾼들을 만나 "사랑하는 나의 임 못 보셨소?"

 

물으며 지나치다가 애타게 그리던 임을 만났다네. 나는 놓칠세라 임을 붙잡고 기어이 어머니 집으로 끌고 왔다네. 어머니가 나를 잉태하던 바로 이 방으로 들어 왔다네.

 

(신랑)

5 들판을 뛰노는 노루 사슴 같은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이 사랑이 잦아 들기까지 제방 방해하지 말아 다오. 흔들어 깨우지 말아 다오.

 

(합창단)

6 저기 사막에서 올라 오는 분은 누구신가? 연기 치솟듯이 올라 오시네. 몰약과 유향 냄새 풍기며, 상인들이 사고 파는 온갖 향수의 냄새를 풍기며.

 

7 보아라, 솔로몬이 가마를 타고 오신다. 이스라엘 군사 중에서도 빼어난 장사, 육십 명의 호위를 받으며 오신다.

 

8 모두들 칼 잘 쓰는 조련된 군인들, 밤에 불측한 일이라도 있을까 하여 허리에 칼을 찼구나.

 

9 솔로몬왕은 손수 타실 연을 레바논 재목으로 만드셨다네.

 

10 은기둥에 금닫집 바닥은 가죽끈으로 엮어 붙은 담요를 깔았다네.

 

11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시온의 아가씨들아, 나와서 뵈어라. 이 즐거운 혼인날, 솔로몬왕은 그 어머니가 씌워주신 면류관을 쓰고 계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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