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무지 더웠던날의 하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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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혜경 [mhk04] 쪽지 캡슐

2000-08-30 ㅣ No.607

        오늘.....정말로 더웠지용???   한동안 비가 엄청나게 와서 이제 가을인가보다 했더니...아직 뜨거운

       

        태양이 느껴지더라구요.  이렇게 넘넘 찌는 날이었는데......저는......오늘......아침부터 저녁까지

 

      친구 소피아랑 하루종일 게시판 만드느라 종로로,명동으로 돌아다녔답니다.

 

     사실 명동은  놀러간거였고......^^

 

         성당에 청년 게시판을 따로 만들어야했기에~~  진작 만들었어야 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야 일을 시작했거덩요.   어제 서울극장 앞에 있는 아크릴 가게에다 판을 주문해놓고 오늘 찾으러

 

    갔는데.....글쎄 아저씨가 아직도 안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뭐.....  그 앞에 있는 까페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렸다 판 찾아서 옆에 있는 접착제 가게에서 실리콘이랑 접착테이프랑 사가지고

 

       쌍문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용가리네 가게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용가리란?? 초등부 6학년 예쁜 여자앤

     

    데요.... 본명은 은영인데....모두들 용가리라고 부르더라구용~  홍홍^^ 은영이네 집이 간판가게를 해요.)

 

      은영이네 엄마,아빠께서 성당일이라고 넘넘 잘해주시고 거기다가......돈도 안받으시고 꽁짜로 해주셨

 

       어용~~~   얼마나 고마웠는지......  알고 보니까 성당에 있는 간판은 다 은영이네 집에서 했더라구요.

 

     나중에 용가리 맛있는거 사줘야징~~~~~~

 

     그리고 나서 완성된 간판을 가지고 성당으로 갔습니다.  사무실에서 소영이 언니랑 신부님께 보여드렸는데

 

        떨렸습니다.......  판 색깔이랑  제 맘대로 한거 같아서.... 이상하다고 하면 어쩌나......

 

      신부님께서 좀더 컸으면 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고보니깐 쫌 작은거 같애요...

 

     엉엉.....어쩐댜.......

 

         어쨌건,  아직 붙이진 않았는데 토욜이나 일욜쯤 붙여야겠지요.

 

         이뿌게 봐주시구요~~~~~

 

       

      

                                            무지 더웠던 날의 하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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