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게시판

울 언니 이야기.안읽어도 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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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ejlee] 쪽지 캡슐

1999-06-11 ㅣ No.214

울언니와 난 7살 차임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언니와 나는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았어여.

언니를 생각하면 기쁜일이 한가지밖에 없어여.

시집을 가게되면서 나혼자 방을 독차지 하게 됬다는 것 뿐.....

언제나 내가 하는일에 사사건건 트집쟁이였고, 내가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무조건 걸구 넘어지는데 엄청 강하고, 대한민국 꼴통연합 총 책임자를 맡아도 무지하게 잘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었슴다.

중요한거는말이져...

그래도 나에게는 언니임다.

하늘의 운명이져..

언니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려 해도 도저히 그 엄청난 위력을 당해낼수가 없슴다.

지금도 언니가 무섭슴다.

겁이나는건 말이져,,,, 국민학교 2학년때 언니지갑에서 2000원 훔쳤던걸 알게 될까 가장 두렵슴다..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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