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물은 성격형성에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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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균 [janggyoun] 쪽지 캡슐

2000-02-25 ㅣ No.940

  사람의 성격은 선천적인 요인 이외에도 기후. 종교. 사회및가족제도. 교육 등 많은 후천적

요인이 복합돼 이루어진다.  그런데 평소 아무 생각없이 마시고 있는 물의질,곧 수질도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의 체중 3분의2가, 근육의75%가 물이며, 뼛속에만도 22%의 물이 들어 있다. 인체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으로보아, 평생을 마시는 물의 질이 성격을 형성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하겠다

  우리는 흔히 관청 물을 먹었느니, 미국 물을 먹었느니 하면서 인간의 성품마저도 물이 좌우하는 양 표현한다. 이는 성격을 형성함에 있어 물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물이 사람의 성격을 좌우한다고 굳게 믿어온 우리 조상들이 물을 세심하게 골라마신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면서 그 집의 샘물이 경수(硬水),연수(軟水),감수(甘水),고수(苦水)

냐에 따라 성품이 청결하고, 탐욕스럽고,유순하고,고집세고,근면하고,게으르고,정결하고,

음탕해지는 성격까지 결정한다고 믿었다.

  옛날 서울에서는 백호수, 청룡수,주작수 등의 물을 길어다 파는 도가에 수질을 감별하는

백발노인을 두었다. 또 물을 사서 마시는 가정집에서도 식구들의 체질에 따라 물을 골라

마셨고, 그 값까지 달랐다 하니 물이 성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이처럼 주의 깊게 다룬

겨레도 없을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물에 대한 품격도 정해 두었다

-,충주 달천수가 으뜸이요

-,오대산에서 흐르는 한강의 우중수가 버금이며

-,속리산에서 흐르는 삼타수(三陀水)를 그 다음으로 친 것이 그것이다

 

                 청주에서 요한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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