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김정순 rusi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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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kmjhb] 쪽지 캡슐

2000-06-28 ㅣ No.2219

루시아!

 너의 정다운 글에 이제야 답신 보냄을 퍽 미안하게 생각해. 나같이 보잘것? 없는 이에게 주님의 은총이니... .   하는 너의  말에 주님께 송구하고  미안할뿐이야.

나에게 있었던 모든 일 들에  있어서 어떤 공과는 나의 몫이 아니고 그것은 당연히 나를 이끌어주신 주님의 몫일 뿐이야. 자기도 나와 같은 힘든 세월을 보냈기에 느낌이 달랐지?

한동안  소중한 그 무엇을 놓쳐 버린 듯한 허탈감에 힘들었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것이 후회스러움 뿐이야. 사람 사는것 다 똑같더라구. 이제까지는 어머니의 은총으로 살았는데, 앞으로는 내 스스로 홀로서기를 해야할것 같은데 마음이 예전같지않아.우리는 각자의 기도도 해야하지만 다른사람의 기도도 많이 해야 할것같아.   우리서로 기도하자. 너를위해 , 나를위해, 우리모두를 위하여....

 우리모두는 기도를 먹고 살아야하는 존재들 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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