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먼 훗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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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먼 동이 트이던 날그의 사랑의 향기에 취한 나는온갖 외로움을 접은채조금씩 조금씩 다가만 간다.어느날,주체할수 없는 사랑의 열정으로그의 가슴깊이 파고드는 모습을 본다.그는 내게 살포시 다가오는 것도 잠시반기는 듯 토라진 듯고즈넉이 발길을 돌리려는데나에게 상처를 주신 님을 그리워하며애타게 가슴 태우던 그날,십자가 상 주님의 고통을 되새기며하얗게 파랗게 변화돼어 간다.먼 훗날,우린 사랑의 의미를망각의 호수에서 건져올리고,피안의 세계를 넘은 우리에겐사랑이란 심연의 바다 속무심하게 돌고있는 맷돌의 소금처럼끊임없이 녹아 내리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