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만남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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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moni0919] 쪽지 캡슐

2002-09-10 ㅣ No.3890

 

        만남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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